보안 제품정보


MS, 1급 보안 윈도우 정보...경쟁사에 공개 2007.03.11

MS-퀘스트 간, 라이선스 계약 체결

전체 매출의 5.25%를 로열티로 MS에 지급 결정

윈도우 보안에는 어떤 영향 미칠지 지켜봐야...


마이크로소프트가 극비사항으로 철저한 보안 속에 숨겨두었던 윈도우 정보를 드디어 공개하게 됐다. 정보 공개는 그리 간단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명령이 떨어진지 3년이 지나서야 경쟁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관리프로그램 제작업체인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성명을 통해 “MS와의 합의로 유닉스, 리눅스, 윈도 등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경쟁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네트워크 프로토콜스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MS 유럽본부에서도 “퀘스트와 호환을 가능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라이선스를 계약하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MS와 퀘스트 간에, 전체 매출의 5.25%를 로열티로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이루어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MS-퀘스트 간에 로열티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MS측은 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EU 집행위는 MS가 경쟁업체에 부당한 가격으로 윈도 운영체제 정보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만약 그것이 사실인 경우 하루 최고 300만 유로(400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한다.


MS와 EU간에 견해차가 크다. MS는 윈도 운영체제 정보 공개에 대해 자사가 특허권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라이선스 비용에 제공하는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EU 집행위는 그러한 정보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다른 곳에서 무료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윈도우 미디어 끼워팔기와 윈도우 운영체제 정보 공개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에 EU 사상 최대 규모인 4억9700만 유로의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집행위의 시정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2억8050만 유로의 벌금을 추가 부과했다.


MS와 EU간 힘겨루기보다, 우리 입장에서는 MS 윈도우 정보가 공개되면서 어떤 효과들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그리고 OS취약점 보안에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말하고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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