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형 인프라 시장, AWS와 애저 단독 체제 굳건 | 2017.06.23 |
구글이 아슬아슬 뒤쫓고 있고, 알리바바는 자금력으로 맹추격 중
거인들 사이에서 틈새 노리는 기업들도 대폭 늘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의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의하면 아직까지 ‘리더’급에 속하는 기업은 딱 두 곳 뿐이다. 바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나마도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훨씬 앞서 있어 사실상 독주체제나 다름이 없다. 이들을 위협하는 기업도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이미지 = iclickart] 그런데 ‘비저너리’ 항목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꽤 된다. 특히 구글은 ‘비저너리’와 ‘리더’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사실상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가까이서 추격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비저너리 부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이름은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다. 그 뒤를 IBM과 오라클이 뒤쫓고 있다. 작년 매직 쿼드런트에 IBM은 이름을 올렸었고, 오라클은 올해 새롭게 등장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2017년에 들어 틈새시장을 공략한 기업들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EMC가 소유하고 있는 버추스트림(Virtustream)을 비롯해 센추리링크(CenturyLink), 랙스페이스(Rackspace), 후지쯔, 인터루트(Interoute), 조이엔트(Joyent), 스카이탭(Skytap), NTT 커뮤니케이션즈(NTT Communications) 등이다. 작년에는 VM웨어의 브이클라우드 에어(vCloud Air)가 거의 유일한 틈새시장 공략 기업이었다. 오히려 올해 매직 쿼드런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VM웨어는 서비스형 인프라 사업을 유럽의 OVH란 기업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 전인 2016년 8월에는 VM웨어의 클라우드 환경을 IBM의 소프트레이어(Softlayer) 서비스에 종속시킨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사실 VM웨어가 사라졌다기보다 IBM 등으로 흡수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 이번 IaaS 부문 매직 쿼드런트 작성을 위해 가트너는 공공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 등 산업화된 모든 IaaS 솔루션들을 아우르며 조사했다. 가트너의 수석 클라우드 분석가인 리디아 리옹(Lydia Leong), 라지 발라(Raj Bala), 크레이그 로워리(Craig Lowery), 데니스 스미스(Dennis Smith)는 몇몇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를 도입해보고자 하는 업체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이름이다. 가장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도입한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아마존의 AWS다. 실제로 AWS는 지난 10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굳건한 1위였다. 안정성도 높고 신뢰할 만한 브랜드이긴 하지만 “서비스 범위가 너무 넓고 기능이 다양해 제대로 활용하려면 사용자 역시 이 분야에 대한 기술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도의 IT 업체도 전부 따라잡기는 힘들 때가 많고 가격도 낮지 않다. 이 낮지 않은 아마존의 AWS 서비스 가격은 사실 클라우드 시장의 기준처럼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가격 책정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아마존 계정을 가진 서드파티 비용 관리 툴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알리바바의 경우 올해 가트너 쿼드런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 중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나 미국, 독일,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UAE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버전에서는 영어 지원이 훌륭하게 이뤄지고 있고, 중국 내 사용되는 버전은 만다린어로 되어 있다. 독특하게도 중국 내 서비스 용량이 국제 버전보다 더 크다. 알리바바는 젠(Xen)과 KVM라는 가상 인스턴스를 둘 다 제공하며, 클라우드 내 디스크들을 활용한 블록 스토리지, 객체 스토리지,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 도커 기반 콘테이너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6년 중반부터 세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클라우드를 통해 애자일 구조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디지털 사업체 및 에이전시와 특히 궁합이 좋다는 평이다. 알리바바의 또 다른 강점이라면 막강한 자금력이 있다. 어느 지역에서나 튼튼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원할 수 있을만큼 투자할 능력이 되며, 실제로 그런 투자를 공격적으로 해나가고 있기도 하다. 다만 투자하는 것에 비해 명성이 시장에서 급속도로 오르고 있지는 않다. 또한 성능이 완전히 궤도에 오른 것도 아니다. 분석가들은 조금 더 성능과 기능 면에서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 있으며, 시장 경험을 더 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잠정 고객들은 ‘중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컴플라이언스나 법적인 측면에서의 고민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가트너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제3자 감사를 받은 바 있으며,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제법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아마존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성장 속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 제품을 함께 엮어 출시함으로써 이 속도에 박차를 가했고. 애저 자체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들이 덧붙여지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답인지 고객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 5억원 이상 투자할 용의가 있는 기업들이다. 여기에 멀티클라우드로 가닥을 잡은 고객들은 애저 스택(Azure Stack)이라는 옵션을 통해 온프레미스 설치도 할 수 있다. 또한 리눅스도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고객들 사이에서 고객 지원이나 기술 지원, 훈련, ISV 파트너 생태계과 관련된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아직 클라우드 사업 진행 자체에 대한 미숙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선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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