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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서히 도입?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 2017.06.27

컴퓨팅 파워 증가하고 가격 떨어져...곧 러시 일어날 것
하이브리드나 온프레미스는 가격 경쟁에서 뒤처지는 체제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빅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가져가는 데에 실패했다는 건, 디지털 환경에서 주로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에게 있어 ‘멸종 선고’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브라이언 홉킨스(Brian Hopkins) 분석가는 말한다. 홉킨스는 얼마 전 ‘고객을 붙잡고 싶다면 클라우드는 필수 선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미지 = iclickart]


홉킨스의 보고서는 제목 그대로의 내용과 결론을 담고 있다. “2020년에도 살아남고 싶다면 클라우드는 지금부터 고려해야 할 필수과제입니다.” 이 보고서를 위해 IT 전문 시장 조사가 및 분석가인 스리비디아 스리다란(Srividya Sridharan), 존 라이머(John Rymer), 보리스 에벨슨(Boris Evelson), 데이브 바톨레티(Dave Bartoletti), 크리스천 오스틴(Christian Austin)도 참여했다. 아쉽지만 해당 보고서는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빅 데이터를 활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건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 살아있다는 좋은 예다. 마이크로칩의 성능이 2년 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있기에 클라우드를 가능케 하는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발전이며 소프트웨어 발전이 뒷받침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라는 게 이 보고서의 결론이기도 하다.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환경에서 탈피해야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하이브리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도 공공 클라우드로 옮겨야 합니다.”

발전하는 컴퓨팅 파워를 사들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빅 데이터를 운영하는 건 왜 안 되는가? 홉킨스와 공동 분석가들은 “자본 운영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공공 클라우드의 효율성을 온프레미스는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다는 게 사실입니다. 기능의 유연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 ‘유연성’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 마구 일어나는 때이거든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죄다 쫓아갈 수가 없게 됩니다. 기업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건 결국 직원들이 보유한 기술들이 그 원동력이 되는 건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용한 것들은 느리게 보편화되더라고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이 현상이 더 심해지죠.”

공공 클라우드의 최강자라고 하면 AWS,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가 꼽힌다. 이 기업들은 계속해서 빅 데이터 관련 기술에 투자를 할 것이고, 서비스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이 당연하다. 공공 클라우드 산업에서는 한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해도, 독보적인 위치에 금방 오르진 못한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걸 금방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콘(Swisscon)의 수석 분석가인 마르신 포에트리직(Marcin Poetrzyk) 박사는 “서버가 없는 컴퓨팅과 같은 개념 덕분에 빅 데이터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서버가 없기 때문에 확보되는 유연성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네 거인의 경쟁 구도가 ‘교착 상태’에 머물게 되면 될수록 공공 클라우드라는 분야 자체가 더 안정성을 띠게 된다.

홉킨스를 비롯한 공동 저술자들은 “이제는 ‘서서히 클라우드로 넘어간다’는 생각이 위험할 수 있는 때를 지나고 있다”고 경고한다. “클라우드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던 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보안을 핑계로 ‘좀 더 지켜보고’라는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그게 현명한 것처럼 보였죠. 그런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 서비스 가격이나 하드웨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파워는 두 배로 늘어났죠.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기 전의 때가 지금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업들의 사정이라는 게 클라우드로의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클라우드 좋은 거 모르는 업체는 이제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온전한 체제 전환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와 비용 문제가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5~10년을 바라보고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겁니다. 가격이 눈에 띄게 내려갈 것이고, 몇 년 후에는 지금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겁니다. 그 때가 되면 너도나도 망설임을 그만두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청할 겁니다. 그리고 그 때 즈음엔 클라우드 없이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될 거예요.”

포레스터의 분석가들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보스, 월마트, AWS, IBM, 호트폰웍스(Hortponworks), 로지텍,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굿데이터(GoodData), 쿠볼(Qubole) 등의 업체들을 조사하고 인터뷰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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