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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프레미스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 사용 가능한 툴들 2017.06.30

견적 내주는 디스커버리 툴, 방법 제시해주는 안내자 툴,
이삿짐 직접 꾸려주는 가상기기 툴까지...하지만 한계 분명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긴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앱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부터, 대역폭 제한, 지연 속도, 관리 체계, 보안 정책 등 목록은 끝도 없이 늘어간다.

[이미지 = iclickart]


그래서 클라우드 업체들은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로 다가가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고, 자신들은 고객을 늘리기 위함이다. 이런 툴들을 기능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자산과 워크로드 디스커버리 툴
마이크로소프트나 사이언스로직(ScienceLogic)과 같은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서버들에서 가져가야 할 디지털 자산들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먼저는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컴퓨팅 파워, 메모리, 디스크 사용 현황, 모든 하이퍼바이저 OS 성능을 도표 등으로 출력한다. 그렇게 샅샅이 디지털 자산을 찾아내고 측정을 하고 나서 가장 알맞은 클라우드 서비스나 상품을 알려준다. 즉, 가장 알맞은 클라우드 인스턴스 크기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는 비용 계산 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이런 ‘가격 계산’ 기능은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만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직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정도다. 좀 덜 알려진 클라우드로의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 모든 복잡한 계산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소리다.

전부 들어서 옮기느냐 다시 만드느냐
클라우드로 이주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모종하듯 고스란히 삽으로 떠서 클라우드로 가는 방법과, 옮겨갈 클라우드 내에서 기존 시스템을 모방하여 다시 구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온프레미스에서 작동하던 앱이 클라우드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면 그대로 옮겨가면 되는 것인데, 환경이 바뀌면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클라우드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직접 해보기 전까진 알 수 없는 내용이다.

다행히도 요즘 툴들이 좋아져서 이를 간단히 실험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자동으로 말이다. 즉 툴들이 자산들을 직접 실험해보고 그냥 다 옮겨갈 것인지, 사용자가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지 판단해준다. 이것만 해도 담당자의 시간과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이 툴들이 100% 맞는 답만 내놓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앱 작동 여부만으로 클라우드로 복제되어 갈 것인지 새롭게 구축해야 할 것인지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최종 판단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

대량의 가상기기들
그런데 클라우드 내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을 다시 구축한다는 건 적잖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러나 천년 만년 클라우드로 이사 가는 과정에 머물러 있으면 언제 사업을 하겠는가.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이 해결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애저 사이트 리커버리(Azure Site Recovery)라는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센터에 있는 기존 가상기기들을 전부 클라우드로 옮겨준다. 과정 대부분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위의 ‘디스커버리 툴’이나 ‘앱 호환성 실험 툴’도 그렇지만, 가상기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그대로 옮겨주는 이 툴이 있어 이주 과정 자체가 간편해진다. 그리고 빨라진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디스커버리 툴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과 비슷한데,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만 적용되는 기능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가상기기를 만들어서 옮겨주는 툴이 있다는 소식에 너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말고, 염두에 두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해당 툴이 작동할 수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결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확실히 몇 년 전에 비해 클라우드의 이주는 안전해졌을뿐 아니라 쉬워지기도 했다. 각종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아직은 한계가 분명한 것도 사실이다. 툴들이 발전했다고 해서 ‘마법봉’과 같은 일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IT의 오랜 교훈은 그 어느 때고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 우리 삶에서나, 사이버 환경에서나, 이사를 간다는 건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일이다.

글 : 앤드류 프로힐릭(Andrew Froehilich)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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