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장비 렌탈 서비스 소비자 현혹? | 2005.10.24 |
일부 영상보안 업체들, 렌탈 서비스에 반기 들어
최근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급부상한 렌탈 서비스에 대해 몇몇 영상보안업체들이 ‘소비자 우롱’이라며 반기를 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어드벤텍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KT의 비즈메카 등 렌탈 서비스 업체들이 급성장을 하자 이에 대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마케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
한 영상보안 업체의 관계자는 “렌탈은 소위 ‘할부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한달 평균 렌탈 값을 5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1년만 지나도 현재 영상보안장비를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비싸진다는데 있다”고 말하며, “지금은 가격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렌탈 서비스가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의 한 관계자는 “렌탈 서비스는 소비자 우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어조로 렌탈 서비스를 비판했다. 그는 “렌탈을 서비스 받는 소비자들은 거의 대부분 현재 시세를 알지 못하고 서비스를 받고 있다. 다시 말해 당장 눈 앞의 싼 렌탈가격에 현혹돼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전적으로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의 잘못이다”라고 못박았다.
물론 이에 대한 렌탈 서비스 업체의 반발도 눈에 띈다. 어드벤텍테크놀로지스의 류덕민 이사는 “렌탈 서비스의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오해”라며 “렌탈 서비스는 할부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요한 것은 렌탈 서비스의 장점을 주장하는 영상보안 업체나 그것의 마케팅 방법을 의심하는 영상보안 업체 모두 현재의 영상보안업계의 위기를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렌탈 서비스가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인지, 또는, 반대측의 입장대로 ‘소비자 우롱’에 그치고 말 것인지 그 판단은 이제 전적으로 소비자 스스로에게 달렸다. [김용석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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