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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공격 온상…개인정보 14달러에 팔려 2007.03.20

웜·바이러스 등 사이버 공격의 최대 온상지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며, 미국에서는 개인정보가 약 1만3000원(14달러) 미만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보안업체 시만텍이 지난 6개월 동안 조사해 19일 발표한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이나 피싱, 악성코드 등 사이버 공격 가운데 미국을 진원지로 한 경우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과 독일을 진원지로 한 공격은 각각 10%와 7%로 중국보다 미국발 공격이 더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의 신용카드 번호를 구하는데 1달러, 영국 신용카드의 경우 2달러 정도면 충분하고, 온라인 은행계좌에 접근하는 데에는 300달러 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트웜’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있다. 보트웜은 컴퓨터 사용자가 모르는 상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파일 실행과 삭제, 스팸메일 발송이나 불법 프로그램 유포 등이 이뤄지는 좀비 PC가 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보트웜에 감염된 컴퓨터는 상반기보다 29% 늘어났지만, 이들 컴퓨터를 통제하는 서버 수는 25% 줄어들어 컴퓨터 공격은 더욱 집중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는 전 세계 지하경제 서버의 절반 이상이 있으며, 1달러면 신용카드 번호를 구할 수 있고, 14달러면 생년월일과 은행계좌, 신용카드, 정부에서 발급하는 신분증 번호를 구할 수 있다.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 계정은 12달러, 온라인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계정은 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채팅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해킹 프로그램도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2만9000개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5달러에 판매되며, 해킹한 컴퓨터의 자세한 정보는 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시만텍의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세계 1억2000만여개의 컴퓨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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