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액셀러레이터 제도 순항 중 | 2017.08.19 |
37개 액셀러레이터 연합 창업팀 IR 행사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창업은 주로 아이디어와 초기 단계 기술만을 가지고 시작해 사업화 과정에서 사업화 경험과 네트워크,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패 과정으로 들어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창업자의 부족한 네트워크·자본 등을 보완해 주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미국의 창업생태계에서 등장,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빠른 성장을 이끌 일원으로 주목받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도 민간 중심의 창업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해, 선배벤처·엔젤투자자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하는 정책을 시작하게 됐다. 먼저 TIPS 프로그램(2013년)을 통해 민간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기술창업자 육성 정책을 시작했으며, 보다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터 발굴·활용과 정책적 지원을 위해 창업지원법에 액셀러레이터 제도(2016년)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TIPS 프로그램은 선배 벤처 등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선투자한 창업팀에 정부가 R&D·사업화 등을 연계 지원하는 기술창업 프로그램이고, 액셀러레이터 제도는 자본금·전문인력 등 요건을 갖춘자로 중기부에 등록한 경우 세제 혜택과 개인투자조합(펀드) 결성 권한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제도 시행(2016.11) 이후 현재까지 총 37개 액셀러레이터가 등록하고 창업 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한국형 액셀러레이터 제도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첫 액셀러이터 등록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총 37개 액셀러레이터가 등록, 창업지원 활동을 수행 중이다. 등록된 액셀러레이터의 설립 배경과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고졸신화 이준배 대표의 반도체 장비기업인 제이비앨의 아이빌트세종·세계적 홈 IoT 기업인 코맥스의 코맥스벤처러스·벤처신화 카카오의 케이벤처그룹 등 성공한 선배 기업이 후배 창업자 육성을 위해 액셀러레이터가 된 경우가 있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도 초기 창업자를 직접 발굴·육성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국내 VC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제25호로 등록했고 해외 VC로는 영국 킹슬리캐피탈의 킹슬리벤처스·미국 페녹스벤처캐피탈의 페녹스코리아가 참여해 초기 보육 후 후속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대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다양한 유형의 창업자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이들간의 협업도 기대된다. 한편 액셀러레이터가 상호간의 장점을 결합해 성공 사례를 조기에 창출하고, 액셀러레이터 활성화를 위해 창업자를 위한 행사를 매달 개최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액셀러레이터 간 공동 보육 또는 후속 투자를 위해 창업팀을 서로 소개하고, 각 지역의 유망 창업팀 발굴 기회 마련을 위해 매달 IR(투자 유치 홍보 활동)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 개최된 제2회 IR 행사는 국내 최초로 한강 크루즈 선상에서 총 100여명의 투자관계자와 창업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창업팀 IR 발표(예선 통과 10개 팀), 전문가 강연(4개 분야), 투자자-창업팀 간 선상 네트워킹 행사가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날 IR 행사에서 “창업벤처 생태계는 이제 정부가 아닌 역량있는 민간이 주도해야 하며, 정부는 생태계 주체 간의 네트워킹과 규제 해소 등 창업이 원활한 환경 조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민간 중심 생태계 조성에서 액셀러레이터는 기술창업을 이끌 키플레이어이므로, 이들이 성장성이 높은 창업자를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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