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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통합보안부서 신설 미적미적 2005.10.24

“부서간 업무협조와 의사소통 원활로 문제발생 줄어...” 


‘기업보안강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보안담당자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고민거리다. 모든 문제에는 항상 해결책이 있듯 가장 효과적인 기업보안을 위해서도 그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외국계 기업과 비교해볼 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기업은 물리적 보안과 관리적 보안 그리고 IT 보안업무를 회사 내 각기 다른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물리적, 관리적 보안 담당자와 IT 보안 담당자 간 커뮤니케이션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다. 보안강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공통의 목표는 존재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다수의 보안담당자가 관련 업무 및 보안부서의 통합이라는 대원칙에는 동의하지만 통합작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보안업무의 일원화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과 그렇지 못한 우리 기업의 현주소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산업보안담당 권 준 기자는 “분리된 보안업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안부서가 기업 내 핵심부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걸 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안인력 및 관련업무의 통합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지난해까지 보안전담부서 없이 운영됐지만, 올해부터 보안부서 및 연관부서 통합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팬택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통합 보안전담부서(지식보안팀)를 신설해 팬택, 팬택&큐리텔 등 산하 계열사들의 보안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며 “지식보안팀은 보안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기존 각 계열사 및 부서에 산재해 있던 보안업무와 인력을 지식보안팀으로 통합하고 전 계열사 차원의 보안정책 기획, 입안, 보안 가이드라인 전파, 보안검사, IT보안 등의 보안 분야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있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팬택&큐리텔 정보지원팀에서 IT 보안업무를 담당하다 팬택계열 지식보안팀으로 자리를 옮긴 강승봉 대리는 “지식보안팀은 계열사 전체의 보안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다. 과거 정보지원팀에서 IT 보안업무를 담당했을 때는 다른 관련부서와의 업무 협조와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는데 보안전담부서가 발족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IBM, 지엠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 BAT코리아 등 규모가 큰 외국계 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일부 국내 대기업만이 통합보안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길민권 기자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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