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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빨간불’ 2005.10.25

한국IDC 전망보고서 … 올상반기 내외장형 ‘침체’

2005년 전년 대비 16.8% 감소한 3,226억원 규모

특정 솔루션 기반 시장으로 재편 예고


서버, 네트워크 장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스토리지 시장이 올해 20% 가까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대표 오덕환 www.idckorea.com)에서는 “2005년 상반기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2005년 상반기 내외장형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5% 하락한 1,624억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1,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IDC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시장을 견인할만한 대형 프로젝트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용량측면에서의 스토리지 수요는 전체 시장, 외장형 시장 각각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 41.9%, 5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 심화와 저가제품시장의 확대가 평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각 벤더별 실적으로는 EMC, 히타치, HP, IBM 등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대다수 업체들이 전년 동기 실적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ID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스토리지 업계 동향으로 두드러진 현상으로 솔루션 시장의 부각을 꼽았다. 한국IDC에서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박예리 연구원은 "경기요인을 넘어 시장 성숙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에서 시스템 중심의 전통적인 사업자들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시장 진출 및 신사업 발굴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솔루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최근 화두로 등장한 정보수명주기관리(ILM)가 본격적인시장을 형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개별 솔루션에 대한 시장 전망은 밝은편”이라며 “컴플라이언스의 경우 10월 개정 전자거래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전자문서보관소설립과 관련한 수요가 내년 2분기 이후 시장을 견인할 것이며, 디스크 백업과 관련해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 등 가상화 솔루션이 출시되면서 레퍼런스 확보 경쟁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 일정규모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IDC에서는 2005년 국내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이 전년 대비 16.8%감소한 3,226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도 금융, 공공 부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한 2,832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IDC는 향후 5년간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연평균 5.3%의 매출성장을 보여 2009년 2,95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체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에서 시스템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점차 축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그 주도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련 스토리지 업체들은 컴플라이언스, 디스크 백업, 정보수명주기관리(ILM) 등 특정 솔루션 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자 기자 (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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