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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로 지원한 인공지능 기술, 누구나 쓸 수 있게 개방한다 2017.11.07

과기정통부,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 개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부터 그간 정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한 한국어 분석·음성 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오픈 API 형태로 개방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특정 프로그램을 레고 블럭처럼 재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미지=과기정통부]


이는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등이 공공 지원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지능 오픈 API를 활용하면 음성 인식 개인비서,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 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엑소브레인 한국어 분석 API 11종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말에는 음성 처리 API 3종도 공개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는 질의응답·대화 처리·영상 이해 등 영역까지 제공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엑소브레인(Exobrain)은 ‘몸 밖의 뇌’라는 뜻으로, 언어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을 학습하고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SW를 개발하는 프로젝트(2013~2022년)다. 또 한국어 분석 API는 한국어 형태소 분석, 개체명 인식, 동음이의어 분석, 다의어 분석, 의존구문 분석, 의미역 인식, 어휘간 유사도 분석, 어휘정보, 동음이의어 정보, 다의어 정보, 한국어 질문분석 등 11종이다.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기계학습 데이터도 오픈 API와 함께 제공된다. 언어 분석·정보 추출·질의응답 등 한국어 기계학습 데이터 12종부터 우선 공개되며, 점차 공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오픈 API와 기계학습 데이터는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www.etri.re.kr/aiopen)을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사용횟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보다 많은 국내 중소·벤처와 연구자가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데이터 등을 지속 개방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R&D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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