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U, 2017년 ICT 발전지수 발표...한국 2위 차지 | 2017.11.17 |
한국 종합점수 0.05점 상승한 8.85점 기록, 176개국 중 2위 차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15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5시 30분)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발표한 2017년도 정보통신기술발전지수(이하 ICT 발전지수)에서 조사 대상 176개국 중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CT 발전지수는 전년도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ICT 발전 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2017년 ICT 발전지수는 2016년 12월 기준으로 각국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이용도·활용 능력의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는 ICT 활용 능력에서 2위를 차지했고 ICT 이용도(4위)와 ICT 접근성(7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 이래로 줄곧 1~2위를 차지해 왔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종합점수가 0.05점 상승해 8.85점이 됐지만 아이슬란드가 0.20점 상승해 8.98점이 되면서 2위가 됐다. 이 같은 변동은 우리나라의 유선전화 가입 회선 수 하락(100명당 58.1 → 56.1) 및 컴퓨터 보유 가구 비율 하락(77.1% → 75.3%)과 아이슬란드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 수 증가(100명당 93.4 → 104.0)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유선전화 가입 회선 수 하락은 이동전화 이용률이 많아지고 집전화의 이용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컴퓨터 보유 가구 비율은 고령화의 가속화와 함께 1인 가구 비율 확대로 컴퓨터가 없는 가구 형태가 증가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회선 수는 아이슬란드가 처음으로 만점을 기록하면서 종합점수 상승을 대폭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가입 회선 수는 증가(100명당 109.7 → 111.5)했으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만점을 유지함에 따라 점수 변동이 없었다. 또한, 국내 인터넷 콘텐츠 이용 비율이 높은 한국과 달리 유럽 국가이면서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아이슬란드의 경우 해외 콘텐츠 이용 비율이 높아, 인터넷 이용자 대비 국제 인터넷 대역폭이 한국보다 18배 가까이 높은 것(인터넷 이용자당 한국 5만4252bit/s, 아이슬란드 99만7830bit/s)으로 나타났다. 국제 인터넷 대역폭은 국가 간 인터넷 이용을 위해 서비스사업자가 제공하는 트래픽의 총량(단위 : bit/s)으로, 비영어권이면서 국내 컨텐츠를 많이 활용하는 국가에 불리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 ICT 발전지수의 지표 체계는 2009년 정립된 것으로 그간의 환경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돼 ITU도 회원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내년부터 ICT 발전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을 합리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변경되는 지표에서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특성이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유선전화 가입 비율·초고속인터넷 가입 비율(유선, 무선) 등 4개 지표를 삭제하고, 속도별 유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회선 수·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당 이용량(유선, 무선) 등 7개 지표를 추가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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