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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실증 무대,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 2017.12.01

2017년 민·군 기술이전사업 36개 과제에 총 995.6억원 규모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가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017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는 방위사업청·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군·산·학·연 300여명이 참석해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민·군 간 기술 교류를 통한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군 기술 협력사업은 민·군 겸용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민·군 간 상호 기술이전을 활성화해 산업 경쟁력과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작했다.

‘민·군 기술협력사업 촉진법’ 개정(2014년)에 따라 11개 중앙행정기관(8부·3청)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종료된 민·군 기술협력 개발품의 실용화율은 70.6%이고, 실용화된 과제의 최근 3년간 매출은 1143.8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24.5%에 이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민간 첨단기술의 실증 수요와 전자전 등 현대전 양상에 따른 최신 기술의 수요처로서 국방을 연결해 주는 민·군 기술협력사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그간 멀티콥터형 드론을 활용한 군 주요 시설에 대한 감시·정찰 시범 운용(2017.1, 육군)과 무인 수상정의 자율 운항 및 목표물 추적 시연(2017.4, 해군)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날 우수 성과로 선정된 기지방호용 로봇의 경우에도 공군과 협조해 공군 비행장 주변 방호 임무에 대한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민·군 겸용기술개발 및 민·군 기술이전사업 36개 과제에 총 995.6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민·군 겸용기술개발에는 ‘다중센서를 이용한 무인잠수정의 종단 유도 및 도킹 기술개발’ 등 22개 과제에 884.8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민·군 기술이전사업에는 ‘VR 기반 K9 포사격 모의훈련 시스템 개발’ 등 14개 과제에 110.8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용 미기후 냉난방 시스템’ 및 ‘아트로핀-팜 단일주사기 개발’ 등 9건의 개발품 전시와 함께 사업유형별 우수 성과를 거둔 과제에 대해 시상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4×16 원형 어레이 기반의 2D 다중 빔포밍 기술 적용을 통해 차량 이동 간에도 네크워크 형성을 통해 통신망의 생존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킨 연합정밀이 수상했다. 민수 적용 분야에서는 기존 소재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진 구형의 비정질 연자성 합금분말 제조기술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의 가능성을 높인 한구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수상했다. 국방 적용 분야에서는 견마로봇 등의 핵심 기술을 기지방호 분야에 적용해 군 운용 적합성을 인정받은 국방과학연구소(5본부)가 수상했다.

방위사업청 서형진 획득기획국장은 축사를 통해 “로봇, 무인기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민·군 기술협력의 지속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무기체계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간 기술의 군수 적용과 국방 기술의 사업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우 시스템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신기술의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서는 국방 분야를 활용한 실증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 효과를 이끌 수 있도록 국방 분야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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