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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의 진화, CISO 역할 더욱 커져” 2017.12.05

한국CISO협회 제9차 정기총회 및 송년회, 성황리에 마무리
차기 회장에 임종인 연임 의결, 감사에 신용태·김범수 교수 선임
올해의 CISO에 KB국민은행 안영엽 상무...축하의 자리 마련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공공과 민간을 아울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한국CISO협회의 제9차 정기총회가 4일 개최됐다. 증대되는 사이버 위협으로 CISO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 CISO 간 협력 확대가 국내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CISO협회 제9차 정기총회 및 송년회 현장 [사진=보안뉴스]


한국CISO협회(회장 임종인)는 4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9차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협회 회원사 및 유관 정부부처 또는 정부기관 담당자 약 70명이 참석했으며, 2017년도 사업 결산 및 2018년도 사업 계획이 승인됐다.

▲임종인 한국CISO협회 회장 [사진=보안뉴스]

한국CISO협회 임종인 회장(고려대학교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 간 부족하지만 열심히 회장직을 수행해왔다"고 소회를 밝힌 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진화하는 걸 보면서 한국CISO협회의 역할과 의의가 더욱 커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임종인 회장은 총회 참석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향후 2년 간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으며, "협회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정보 공유와 침해 대응 역량 강화라는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정관에 따라 2명을 두고 있는 감사직에는 이창훈 감사(건국대학교 교수)와 하옥현 감사(서강대학교 교수)에 이어 신용태 신임 감사(숭실대학교 교수)와 김범수 신임 감사(연세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감사직을 물려주는 이창훈 감사와 하옥현 감사는 "협회 창립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애정을 갖고 협회를 잘 키워나가자"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송년회 환영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현재 CISO들은 소속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사이버 방어도 해야 하는 다소 모순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현실과 괴리가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정책관은 “투자가 많이 이뤄지면 정보를 보호하면서 산업도 육성하는 선순환이 구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CISO들이 정보보호 부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한국CISO협회 제9차 정기총회 및 송년회 현장 [사진=보안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정호 부원장은 “2016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비밀번호가 ‘123456’과 ‘password┖였다”면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고민의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여전히 이 같은 취약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박 부원장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인한 보안 우려를 제기하면서 “CISO들이 취약계층에 대한 조언자의 역할을 맡아주면서 소속 기업과 기관의 투자 및 리스크도 적절하게 조율할 수 있는 수호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초연결사회에서 목표 달성은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CISO 간 교류와 공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김병희 서원대학교 교수가 협회 초청을 받아 ┖광고로 보는 근대 문화 산책┖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했다.

이와 함께 협회가 매년 시상하는 ‘올해의 CISO’는 KB국민은행 안영엽 CISO에게 수여됐다.

한국CISO협회는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를 목적으로 2009년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래 정례 포럼, 간담회, 워크숍, 콘퍼런스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한국CISO협회는 기업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초해 국내 CISO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기업의 정보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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