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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회사 우울증’ 2007.04.18

여성 직장인, 남성 직장인의 두 배 많아


미국내 최악의 사건인 버지니아대 총기난사사건의 범인인 조승희 씨가 최근 우울증 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여성 직장인의 60% 이상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우울증 현황’조사 결과 직장인의 45%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우울증이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상태로, 응답자의 44.6%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여성 직장인의 65.2%가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고 답해 남성 직장인 35.3%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사원급이 66.7%, 대리급이 46.9%에 이르렀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 57.1%와 30대 50.2%로 40대 26.0%와 50대 20.0% 보다 더 회사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


회사 우울증의 원인으로 ‘불확실한 비전(43.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조직에서 모호한 위치(35.5%), 업무에 대한 책임감(32.0%),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31.0%),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 임금인상(연봉) 때문(29.4%), 상사와의 관계(25.8%), 과도한 업무량(24.5%), 동료·부하직원과의 대인관계(18.0%), 회사 생활로 인해 나빠진 건강상태(14.9%), 회사의 성과측정과 평가에 대한 압박감(8.9%) 등의 순이다.(복수응답)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직장인이 선택하는 방법은 ‘술이나 담배’가 20.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관련 공부·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한다(16.7%), 직장 동료와 터놓고 대화한다(14.7%),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한다(1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4.5%에 달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출근만 하면 우울해지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는 직장인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 직장 동료나 선배에게 자신의 감정과 지금의 상황을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원급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회사에 출근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직장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은 신입 직원들이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며, 멘토링 제도 등을 활용해 신입사원의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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