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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IT 보안 시장, 105조 원으로 전망 2017.12.11

올해보다 8% 증가한 규모, IAM 및 보안 서비스 확대가 주된 동력
“급격하게 커지는 보안 위협들 고려해볼 때, 충분하지 않은 성장률”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내년도 세계 IT 보안 시장은 105조 원(9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보다 8% 증가한 규모로, 신원 접근 관리(IAM) 및 보안 서비스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 IT 시장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원 접근 관리 및 보안 서비스 부문 성장률은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iclickart]


가트너에 따르면, 신원 접근 관리 부문은 IT 보안 시장 전체 파이에서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9.7% 뛴 5조 원(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3년 간 강화된 컴플라이언스와 정보 보호 규제들은 신원 접근 관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일례로, 유럽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이 있다.

시장 파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보안 서비스는 올해보다 8.8% 증가한 63조 원(577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인력 부족, 위협 지형의 진화, IT 보안 관리의 복잡성 등이 보안 서비스 부문의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018년 보안 서비스 부문 내에서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올해보다 11% 뛴 20조 원(18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루게로 콘투(Ruggero Contu)는 “기술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매우 드물고 품귀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조직들이 보안 컨설턴트, 보안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아웃소싱 전문 업체 등 외부로부터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인프라 보호에 대한 세계 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트너는 보안 실험, 보안 정보, 사고 관리(SIEM) 기술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이 같은 증가의 요인이라고 짚었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 지출은 내년에 6.7%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소비자 보안 소프트웨어는 2.4% 증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콘투는 “대형 사이버 공격과 정보유출 사고가 조직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보안 사고에 대한 조직의 반응들이 보안 지출의 큰 부분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너크라이(WannaCry)와 낫페트야(NotPetya) 같은 사이버 공격이나 에퀴팩스(Equifax) 등의 정보유출 사고는 조직에 최대 3년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그만큼 보안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죠.”

2018년 IT 보안 시장은 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보안 업체 하이테크 브리지(High-Tech Bridge) CEO 일리아 콜로첸코(Kolochenko)는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콜로첸코는 “사람들의 일상에 온갖 유형의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라”며 “SCADA에 대한 공격이나 사물인터넷 봇넷의 출현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세계 보안 시장 성장 규모는 매우 느리고, 가장 중요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전체 조직의 60% 이상이 다중의 정보 보안 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유출 방지, 암호화, 데이터 중심 감사 및 보호 툴 등을 종합해서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뜻이다. 현재 다중의 정보 보안 툴을 구축한 곳은 35%로, 3년 후에는 거의 2배 규모로 확대되는 셈이다.

한편, 기업들은 탐지와 침해대응 솔루션에 예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가트너는 이 같은 과정에서 향후 5년 간 IT 보안 지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콘투는 “보안 사고 탐지 및 대응에 기업들이 점점 더 집중하게 됨으로써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사용자 엔티티(user entity) 및 행동 분석 같은 기술들이 전통적인 시장에서의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과 SIEM 등을 밀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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