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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드론, 조기 상용화 추진한다 2017.12.17

산업부, ‘드론산업 융합얼라이언스’ 발족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드론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공급회사 및 드론 수요회사, 그리고 드론 연구·유관단체 등 드론 관련 우리나라 대표기업과 기관이 함께한 ‘드론산업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드론산업 융합얼라이언스’는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조기에 창출할 목적으로 결성했다.

우선적으로 에너지 설비 점검·물품 배송·재난/치안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실증·사업화를 추진하고, 향후 수요 조사 등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사업모델 및 참여 기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드론 수요기업 중 한전 및 남동발전은 에너지 설비 점검에 드론 활용을 본격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한전은 2016년 5월~2017년 7월 산업부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해 송변전, 배전설비 점검용 드론을 개발, 시범 운용했다. 실증사업에서 발굴된 문제점을 개선, 2019년부터 전국 모든 송변전 및 배전사업소로 드론 활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총 37대의 드론을 보유 중이고, 2019년부터 30여대 이상 추가 수요가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올 7월부터 산업부 실증사업에 참여해 저탄장(석탄저장소) 관리에 드론을 활용 중이다. 사업소별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을 위해 ‘드론관제운영센터’를 2018년 말까지 구축하고, 2019년부터 전 사업소로 드론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총 4대의 드론 보유 중이고, 2019년부터 20대 이상의 추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 사고 현장 촬영용·교량 부착 배관 점검용으로 드론(3대) 시범 운용 중으로, 향후 드론을 활용한 가스 누출 감지 장치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 점검에도 드론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탑인프라는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태양광모듈 손상 부위 및 최적 입사각 정보를 제공해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종합기술은 풍력 날개(블레이드) 표면 상태를 드론으로 점검·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2015년부터 제주도 내 100여기의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시범 운용 중이다.

더불어 드론 제작·공급 기업도 기술개발과 수요 창출에 적극 노력 중이다. 유콘시스템은 농업용 드론을 연간 100여대 양산 판매 중이며, 향후 자동항법·탑재 중량·충돌 회피·비행 거리 문제 등을 개선해 물류 배송·군집 비행 등 고기능 상업용 드론 양산 계획이다. 한국카본은 2014년부터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와 공동으로 고정익 수직이착륙 드론을 개발 중이며, 조기 상용화를 위해 양사 간 합작회사 KAT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실장은 “드론은 항공·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센서 등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분야로, 기존 산업에 유기적으로 결합되면 생산성 향상 등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키고 막대한 연관 서비스 시장 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2016년 300억원 수준의 국내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를 2022년 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하기 위한 정책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간담회 참석자에게 “우리의 타깃 시장인 상업용 드론 시장을 누구보다도 빨리 선점할 수 있도록 금일 출범한 융합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킬러(killer) 제품 적기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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