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 ‘경악’ | 2007.04.20 |
어린이집 원장이 3살 어린이를 학습교재로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출산장려정책 전에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깨문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원장 김모 씨가 학습교재로 사용하던 소고로 26개월 된 유아를 때려 손과 종아리에 멍이 들게 한 것. 김 양의 부모는 김 양의 손과 다리에 멍이 든 사진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렸으며,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이 아이를 폭행한다면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은 “아이가 얼마나 극성맞았으면 원장이 그렇게 심하게 했겠나”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친구를 무는 아이의 버릇을 가르친다며 원장이 아이를 원장실로 데리고 가서 10대 이상 때려 온 몸에 피멍이 들었다. 아이에게 ‘너도 물면 좋겠냐’며 아이의 손목을 물어 이빨자국과 피멍이 들었다. 아파서 손을 잡아빼는 아이의 손등을 손톱으로 누르고 때려 작은 손등에 손톱자국이 찍혔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그러나 원장은 자신이 교육자임을 강조하며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자꾸 잘못할 때는 되게 한번 해야 한다(크게 혼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아이는 지금도 자꾸 눈치를 보고, 아파도 울지 못하며, 자다가 기절을 하고 대성통곡을 한다”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으면 자다가도 기절을 할까. 몸 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할까”라며 “원장은 아이를 교육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나쁜 버릇을 고쳐주지 못하고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도 문제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 네티즌은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의 버릇을 너무 받아준다”며 “원장을 비판하기 전에 부모교육부터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어린이집 원장 김 씨는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버릇을 고쳐주기 위한 교육적 체벌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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