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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내외 안전, 출입시스템으로 해결 2007.04.25

어린이의 학교·학원 도착사실 부모 휴대폰으로 알려


실종아동을 공개 수배하는 앰버 경보(AMBER Alert) 대상 1호로 지정됐던 제주도의 양지승 어린이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때문에 어린이 등·하굣길과 학원 오고 가는 길의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맞벌이 가정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학원을 오고가는 길에 사고나 당하지 않을지 언제나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해 최근 일부 초등학교와 사설학원에서는 출입통제시스템을 이용한 어린이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어린이가 학교·학원에 도착하거나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출입문에 카드나 손가락 지문을 시스템에 읽히면 부모의 휴대폰으로 도착 사실, 집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휴대폰 단문 메시지로 전송된다.

 

 

 

현재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부산의 대신초등학교. 대신초등학교는 지난해 부산시교육청과 KT가 실시하는 U-스쿨 시범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출결인증 시스템을 비롯한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대신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전자명찰을 지급해 출결인증을 비롯한 각종 학생·학부모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출결시스템으로, 어린이가 등·하교 시 교실 출입문에 비치된 메시지 보드에 전자명찰을 갖다 대면 어린이들의 출결상황이 부모의 휴대폰으로 전송된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시에도 출결인증 시스템을 통해 목적지 도착 여부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귀가 예정시간 등을 알려준다.


사설학원 이미 도입, 학교는 예산 등 문제로 주춤


어린이 안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최근 교육부는 어린이 안전 등·하교를 위해 KT텔레캅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를 설치하고, 요청하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CCTV는 사생활 침해나 CCTV의 사각지대가 넓어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으며, 신변보호 서비스 역시 해당 어린이가 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왕따’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신청자가 저조한 편이다.


이 때문에 교육기관들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은 출입시스템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일부 신설되는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이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중단하고 있다.


사설학원에서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곳이 많다. 대형학원 상당수가 이 시스템을 도입해 부모들에게 자녀의 학원 입·출입 상황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로 이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회사원 김모 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다니는 사설학원에 이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한결 안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일정한 시간이 되면 메시지를 받아야 안심이 된다”며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 같아 마음에 걸리지만, 그보다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도 좋은 반응을 보이기는 마찬가지.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한 태권도 학원 원장은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대신초등학교의 박종서 교감은 “출결인증 시스템, 학교 시설물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어린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감은 “어린이들 역시 전자명찰을 이용해 도서관 무인대출 반납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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