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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욕설 동영상 확산...명예훼손? 2007.04.29

에릭 욕설 장면만 담은 10초짜리 편집영상...명예훼손 논란

 


주말 드라마 ‘케세라 세라’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톱 탤런트 ‘에릭’이 그동안 연인 사이였던 박시연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에릭 욕설 동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문제의 동영상(http://mulpi.mgoon.com/uc1244/V551698)이 급속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동영상은 최근 에릭의 모습이 아닌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정하고 있으며 멤버들 간의 개인적인 대화에서 나온 욕설로 보고 있다. 더욱 문제는 욕설 장면만 편집된 영상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어 당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편 이러한 동영상을 올린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이나 UCC 사이트 상위권 진입을 노려 시기적절한 때에 공개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이 영상은 예전에 나왔던 영상이다. 에릭의 안티 팬들이 에릭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문제의 편집 동영상은 앞뒤 설명없이 10초 짜리 영상으로 에릭이 마치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마이크를 들고 혼자 어떤 발언 중간에 “저 XXXX 저거 나가 XX"라는 욕설이 나오고 바로 끝난다. 이 편집 영상은 대부분의 포털과 유명 UCC 사이트 ‘엠군’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29일 새벽에는 모 포털에서 ‘에릭 욕설’ 동영상이 검색어 1순위에 올라오는 등 이 영상을 처음 유포한 네티즌은 소귀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건 또한 인터넷의 역기능으로 보는 네티즌들이 대다수였다. 10초 짜리 에릭 욕설 장면은 유명 UCC 사이트 ‘판도라TV’에 올라온 전체 동영상을 보면 다소 오해가 풀릴 수 있다.


판도라TV에 올라온 영상(http://www.pandora.tv/my.cardean/4773688)은 그룹 신화 맴버들끼리 동영상을 찍는 도중 에릭이 마이크를 잡았을 때 맴버들의 장난끼가 발동해 어떤 행동을 했고 이에 에릭이 악의없는(?) 욕설을 하는 장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부 포털과 UCC 사이트에서는 편집된 영상만 유포되다 보니 ‘에릭 욕설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급속하게 유포돼 나간 것이다.


인터넷의 역기능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다. 또 이와 맞물려 명예훼손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사건도 하나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에릭이 공인이지만 개인적인 생활은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 문제의 동영상을 살펴보면 공중파나 공개를 위해 찍은 영상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지적하는 것은 욕을 하는 것이 ‘나쁘다’ ‘나쁘지 않다’를 가리는 것이 아니다. 왜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영상이 어떤 목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오게 됐으며,  앞뒤 정황도 없이 오로지 욕하는 장면만을 편집한 동영상이 급속도로 유포되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


에릭과 소속사에서는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고민 중에 있을 것이다. 연예인은 어느 수준까지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을까.


정보보호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없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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