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으로 인한 소아불면증 ‘심각’ | 2007.05.04 |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 10명 중 7명이 하루 한 시간 이상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으며, 게임으로 인한 소아불면증을 경험한 어린이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전문 컨설팅업체인 ‘닥터PR’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경기지역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 9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8%에 이르는 677명의 어린이가 하루 한 시간 이상 게임을 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응답자의 게임 시간은 하루평균 2~3시간이며, 7시간 동안 게임을 한다는 답변도 있어 심각한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 잔상으로 인해 나쁜 꿈을 꾸는 등 소아불면증 현상을 보이는 어린이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에서는 잠을 자다가 자주 악몽에 놀라서 깬다고 답한 어린이가 18%, 가끔 깬다는 응답자가 24%, 꿈꾸지 않아도 잠에서 깬다는 응답자가 9%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어린이의 꿈은 △설명할 수 없지만 기분 나쁜 꿈(27%) △공포스러운 악몽(18%) △게임과 관련된 꿈(7%) △총·칼 등 무기가 나오는 꿈(4%) △피가 나오거나 잔인한 꿈(4%) 등으로 게임의 잔상이 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들이 주로 게임을 하는 시간은 주말이 44%, 주말과 평일 저녁이 42%였으며, 등교 전부터 언제나 한다는 응답도 4%에 이르렀다.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길어져 게임 도중 통증을 느낀다는 응답도 44%에 이르렀고, 10%는 매우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답했다. 통증부위는 어깨부터 손목을 꼽은 어린이가 23%, 허리와 엉덩이가 21%였다. 어린이들의 게임중독 증상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부모의 지도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응답자의 19%만이 부모가 게임이용을 제한한다고 했으며, 전혀 제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무려 45%에 달해 가정지도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PR은 어린이의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머니를 쌓는 등 중독성 있는 게임을 제한할 것 △게임에 중독된 경우에는 정신과 치료 등을 받을 것 △침실과 오락기·컴퓨터 사용 공간을 분리할 것 △PC나 TV 등의 사용은 수면 3~4시간 전으로 제한할 것 등을 제안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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