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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암시 이메일, 검열대상 2007.05.04

‘우리가 지난번에 얘기했던 것’

‘잠을 잘 수가 없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앞으로 이메일을 작성할 때 이처럼 고민을 암시하는 단어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보안이 강화되면서 보안메일 사용이 일반화 됨에 따라 이메일 검열 소프트웨어가 ‘내부자 거래’ 등 직접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보다 미묘한 뜻을 담고 있는 문구를 찾아내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 포천 인터넷판은 3일 이메일로 인해 직장생활이 위험해 질 수 있다며 의도하지 않은 오해나 사소한 문구 때문에 해고당하지 않으려면 기본적인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회사와 거래 관련, 이메일 제목에 ‘○○회사’라고 적은 후 그 제목을 바꾸지 않고 계속 같은 제목의 메일을 주고받았다고 가정해 보면, 그 회사가 만의 하나 큰 법률분쟁에 휘말리게 됐을 때 회사와 상관없는 당신의 이메일도 검열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9시부터 5시까지 메일을 사용하던 사람이 갑자기 한밤중에 이메일을 사용한다면 내부 감사의 의심을 살 수 있다.


이메일 때문에 불륜관계가 들통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스티븐 하이어 전 스타우드호텔 최고경영자, 줄리 로엠 전 월마트 마케팅담당 이사, HP의 패트리샤 던 회장 등은 이메일 검열에서 불륜관계가 들통나 사임한 재계의 거물이다.


포천은 “거물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메일로 인해 직장생활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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