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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보안기기 전문기업 레이존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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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점유하고 있지 않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을 올린다는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종종 하는 말이다. 하지만 레이존처럼 틈새시장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기업은 흔하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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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길었다. 레이존은 본격적인 가정용 영상보안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것도 카메라와 마이크, DVR, 알람, 경광등이 모두 결합된 올인원(All-in-One) 제품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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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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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상보안업체들도 최종 목적지는 가정용이 될 것이라는 말들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하지만 선뜻 관련 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이유는 가정용 보안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못해 위험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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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존에서 출시한 가정용 영상보안기기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며, 자사 제품의 독창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신중배 사장은 그러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말로 위험부담이 크다는 의견에는 간접적으로 부정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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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와 같은 주장을 내세운 근거는 이렇다. 이미 소규모 점포나 아파트 등에서 영상보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또 만에 하나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 즉, 현재 소규모 점포나 아파트 등에 영상보안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기존 영상보안 시장과 가정용 시장이 전혀 다른 시장이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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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규모 점포나 아파트 등에는 영상보안기기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만 그런 장소에 좀 더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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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안기업들의 최종 목적지는 소형 점포나 가정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선뜻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존은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했고, 그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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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게, 더 저렴하게, 더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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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레이존이 개발한 제품이 일반 영상보안기기와 어떻게 다르기에 가정용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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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야누스’라고 명명된 이 장비는 복잡한 보안 시스템의 개념을 벗어나 설치가 간편하고, 또 단일기기 하나로 영상보안 시스템이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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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DVR 등 이런 복잡한 시스템에 일반 소비자들은 관심을 갖기 힘듭니다. 일반 가전제품처럼 단순하고, 간편한 기능을 좋아할 수밖에 없죠. 야누스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금까지 나온 영상보안기기 중에 최고로 단순한 기기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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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의 말대로 이 제품은 DIY 타입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기 때문에 설치시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줄어든 비용은 제품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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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내장된 4대의 카메라가 각각의 지역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1대 설치로 카메라 4대를 설치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영상을 오랜 시간 동안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그 밖에 화재감지기와 충격감지기, 비상 조명 등 실제 가정이나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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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눈높이를 감안했을 때 최소한 이 정도의 기능은 필요하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전부 추가했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모니터링 기능까지 포함시켰을 정도니까요. 가격대비 성능에서 이만한 제품은 보기 드물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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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존은 10월 출시 예정인 야누스의 가격을 좀 더 낮춘 보급형 제품을 기획 중에 있으며, 2009년에는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한다는 장기적인 복안도 함께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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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존은 신생회사다. 2007년 12월에 설립돼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은 만큼 영상보안업계 내에서는 햇병아리(?)라 할만하다. 하지만 레이존의 구성원들은 이런 부분을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신생업체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고, 또 남들이 하지 않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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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오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레이존의 구성원들 모두 오랜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이곳에 모인 만큼 영상보안업계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마케팅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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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배 사장의 말처럼 레이존의 역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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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곧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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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존 신 중 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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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노하우 티벳시스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만큼 영상보안업계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그다. 이런 노하우가 곧 레이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신 사장은 인터뷰 내내 현재의 보안업계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는데 특히 아날로그 시장과 네트워크 시장의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영역에서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이야기는 그만이 갖고 있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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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신중배 사장이 현재 치중하고 있는 부분은 야누스의 마케팅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으니 그것을 홍보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10월에 독일 Essen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에 있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생각이다. 국내시장도 소홀히 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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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提言] 신 사장은 대만, 중국 업계의 성장에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상보안업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자국 내 업체들끼리 힘을 모아 중국처럼 공동구매로 원자재를 구입하는 등의 실질적인 대응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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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는 회사 레이존이 신생업체인 까닭에 아직 업계의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멀지 않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자신하는 그다. 그리고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자신을 믿고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을 무 자르듯이 해고해버리는 일부 대기업들의 횡포에 비하면 레이존이야말로 일할 맛 나는 회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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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김 용 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