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
\r\n
이명박 정부의 공약이었던‘747정책(7% 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7대 강국 도약)’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한 고환율 정책을 밀어붙였던 것. 그러다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경기불황 여파로 747정책이 직격탄을 맞고 비틀거리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리 아픈 경제 이야기를 하고자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고환율 현상이 국내 보안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넘어가고자 말을 꺼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단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해외수출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대부분의 중소 보안기업들의 현재 모습은 어떠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 몇몇 기업들은 실제로 고환율이 지속됨으로 인해‘300원(2개월 전의 환율이 1,000원대인 것에 비해)’의 이익을 고란히 안게 됐다. 또는 300원을 싸게 팔아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이번 고환율 현상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왔다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해외에 수출할 때 몇 달 전부터 이미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지금의 환율연동을 명분으로 가격을 올릴 수가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결국 환율이 올라가기 전인 가격으로 계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됨으로 인해 큰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기에서 그치면 다행이다. 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DVR이나 CCTV 등에 삽입되는 주요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참고로 CCTV의 핵심부품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결국 수출로 인한 이익은 얻지 못한 채, 제품생산단가마저 올라가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기자가 말한 부분은 극단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고환율 현상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임을 감안해본다면 국내소비는 물론, 해외소비도 얼어붙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몇몇 보안업체 담당자들이“진짜 무서운 것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말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따라서 지금은 고환율 현상이 지속됨으로 인해 누가 이익을 얻을 것이냐를 따지기보다는 비정상적인 고환율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