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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전문인력 양성과 대학의 역할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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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 무 한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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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시큐리티 산업의 미래가 장밋빛만은 아니다. 최근 5년간 성장속도가 많이 완만해졌다. 국내 시큐리티 산업은 여전히 시설경비 등 하드웨어 업종에 치우쳐 있으며 업종의 폭 역시 매우 좁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업종과는 거리가 멀다. 업종의 다각화와 고도화를 이루지 못한 내부적 한계는 결국 국내 시큐리티 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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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최근 민간조사제도의 도입 시도와 산업보안의 중요성 강조 등 국내 시큐리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시큐리티 시장에 전문 인력을 수급할 책임과 능력을 갖고 있는 시큐리티 관련학과의 일대 혁신이 요구된다. 교과과정 개편은 물론이고, 학과 명칭 변경 등 근본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부응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득권 포기 등 적지 않은 희생이 감수될 수밖에 없으며, 시큐리티 관련 학과들은 학과 생존과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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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동안 국내 시큐리티 관련 학과에서 전문성 강화를 강조해오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투자한 노력 이상의 보상이 이뤄져야만 비로소 전문 인력이 육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시큐리티 산업의 고(高)부가가치 영역 개발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러한 영역에서만 적정하고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으며 전문 인력 확보의 동기부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금융사기·횡령 등의 경제범죄와 산업스파이 등 산업보안과 지식정보 보안영역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 역시 이런 분야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측면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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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국내 시큐리티 산업의 질적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서도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민간조사나 산업보안, 지식정보 보안영역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새로운 시큐리티 영역에 대한 시큐리티 관련학과의 맞춤형 전문 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본다. 굳이 시큐리티 업체에 취업한다는 목표보다는 일반기업의 시큐리티 관련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을 맞춰주는 게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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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미국 대학 시큐리티 관련 학과의 교과과정에서도 나타나듯이 철저하게 시장의 변화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과목의 편성과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시큐리티 업계와 대학 관련학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시큐리티 전문영역의 개발이야말로 국내 시큐리티 산업이 또 다른 도약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