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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와 기술, 타이밍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것이 성공비결 2010.04.22

hspace=10오닉스 시스템은 제조물량의 95%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 공장을 비롯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대부분의 물량을 제조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올해만 해도 서울 한수원 원자력 병원을 비롯해 광주시와 나주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CCTV 설치공사를 완료했으며 우리은행에도 CCTV를 납품하는 등 꾸준하게 설치와 납품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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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성호 대표이사는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1999년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퍼상을 하다가 2000년 제조를 시작한 것이나 9·11테러 이후 수출이 증가한 것 등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오닉스 시스템을 지탱해준 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재’, ‘기술’, ‘타이밍’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닉스 시스템은 이러한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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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로 새로운 전환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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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9년 12월이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던 정 대표는 한동안 무인경비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정 대표의 눈에 비친 것이 바로 CCTV였다. 당시만 해도 미국에 많이 보급되지 않은 CCTV였지만 한국에서 시장이 커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정 대표는 유학을 마친 후 1999년 오퍼상을 시작으로 CCTV 업계에 발을 담갔다. “야간에 경비 업무를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가 불현 듯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금만 있으면 CCTV가 많이 보급되겠구나 하구요. 그래서 CCTV를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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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업을 시작한 정 대표는 이듬해 제조에도 발을 들여놓게 된다. “처음에는 수입만 하다가 내 사업을 하려면 제조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제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오닉스 시스템이 제조를 시작한 후 전 세계를 경악에 빠트린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바로 9·11 테러가 일어난 것이다. 9·11 테러는 많은 이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트렸지만 보안업계에도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미국은 국토안보부를 설립하고 국가보안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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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시스템에도 9·11 테러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해 겨울 법인을 설립하고 제조를 확대했던 것이다. 9·11 테러는 큰 아픔을 준 사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닉스 시스템에는 큰 전환기가 된 것이다. 오닉스 시스템은 2002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03년에는 수출인큐베이팅 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렇다면 오닉스 시스템이 수출에 있어서 이렇듯 큰 성과를 낸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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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시스템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몇 번의 전환점이 있었는데 9·11 테러는 그 중 첫 번째였습니다. 이미 CCTV를 제조하면서 수출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터에 사건이 터졌고, 이후 급속도로 CCTV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죠.” 시장이 창출됐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오닉스 시스템의 놀라운 성장이 모두 설명되지는 않았다. 그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공평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오닉스 시스템이 그 당시 기회를 잡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저희는 이미 제품을 제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유학생활을 통해 미국 문화를 겪어봤고 또 약간이나마 미국 보안시장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오닉스 시스템의 성공을 일궈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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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통해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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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가 꼽는 오닉스 시스템의 장점 역시 첫 번째가 커뮤니케이션이다. “제품의 종류나 품질은 이미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고객의 요구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주느냐입니다. 오닉스 시스템의 하루 생산물량은 2,500대에서 3,000대입니다. 당일 배송도 가능한데다 직접 제조를 하기 때문에 A/S 역시 바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고객의 어떤 요구에도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오닉스 시스템의 장점입니다.” 중국지사에 사출공장이 갖춰져 있으며 서울 본사에는 부설연구소를 비롯해 SMT 라인과 조립공장이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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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닉스 시스템은 전기설비공사와 정보통신공사 등 공사분야는 물론 출입통제 시스템과 감지 시스템, 서버 유지보수와 LED 제조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닉스 시스템의 활동영역이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넓혀진 것이지 단지 몸집을 부풀리기 위해 문어발식으로 커진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CCTV를 제조하면서 설치환경 등을 따져가며 제조를 하다보니 직접 설치까지 하게 되었고, 설치를 직접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건설공사 분야까지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또 CCTV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빛인데, 이 빛에 대한 연구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LED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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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건설을 전환점으로 국내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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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시스템은 현재 사옥을 새로 짓고 국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토목공사 면허를 취득한 후 사옥을 직접 짓는다는 계획이다. “아파트형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건설면허에 토목공사 면허만 취득하면 종합건설업체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옥을 시작으로 건설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정 대표는 이번 신사옥 건립이 오닉스 시스템의 또 하나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에서도 영업을 강화해 CCTV를 비롯한 보안기기로 회사의 내실을 쌓고 건설업과 LED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껏 그래왔듯 무리한 사업 확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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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흐르듯 흐름에 순응하는 것. 그리고 그 사이의 기회는 반드시 잡는 것. 그것이 바로 오닉스 시스템이 걸어온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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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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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시스템 정 성 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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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이 탄탄한 토털 시큐리티 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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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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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을 꼽는다면 바로 사람이라는 뜻밖의 답변을 들려줬다. 사업을 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다 중소기업은 더욱 더 어렵다는 것이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재를 만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다행히 오닉스 시스템은 좋은 인재와 함께할 수 있어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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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실을 다지는 것이 가장 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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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 오닉스 시스템은 사업영역이 넓다. 하지만 정 대표는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닉스 시스템이 겉으로 보기에 사업영역이 넓은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것 하나도 사업을 위해 넓힌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부분 하나하나 내실을 다지다보니 사업영역이 넓어진 경우입니다. 저는 외부에 보이기 위해 사업을 키우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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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털 시큐리티 솔루션 기업이 가장 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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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가 밝힌 오닉스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토털 시큐리티 기업이다. 자사의 제품을 가지고 무인경비에서부터 출입통제 등 모든 시큐리티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 대표가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가진 꿈이며 오닉스 시스템이 걸어갈 길이다. 이를 위해 오닉스 시스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사옥을 건립하고 나면 계열사를 한 곳에 모아 토털 시큐리티 기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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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의 소명은 고용을 창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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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용을 창출해서 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금융위기로 움츠러들기는 했지만 추후 사업을 강화하면서 꾸준하게 고용을 늘일 계획이라는 정 대표. 그는 내년에는 건설법인을 따로 설립하고 오닉스 시스템은 국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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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원 병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