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의, 스마트폰에 의한, 스마트폰을 위한 보안-Principle 2 | 2010.04.26 |
먼저 과거에 선보였던 휴대폰과 보안기기의 연계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2004~2005년 경 휴대폰과 PC, 웹캠 등을 이용한 다양한 ‘모바일 영상감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r\n이 모바일 영상감시 서비스는 지금처럼 IP 카메라를 통해 직접적으로 컨트롤하는 방식이 아닌 PC와 연계해 CCTV나 웹캠 등의 영상을 보는 방식이었다. 또한 지금처럼 보안기기 제조사가 아닌 모바일 콘텐츠 개발업체들이 통신사와 손잡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것도 다른 점이다. 하지만 설치된 CCTV 혹은 웹캠의 화면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거나 제어할 수 있다는 측면은 지금의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r\n모바일 영상감시 시스템 \r\nSK텔레콤에서 서비스했던 ‘폰CCTV 서비스’는 PC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휴대폰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다. 특히, 감시영상 모드가 있어 외부인의 무단 침입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는 한편 당시의 화면을 PC에 저장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KT의 ‘mViewer’는 PC에 연결된 카메라를 팬/틸트로 제어하면서 집안이나 외부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텔레콤이 서비스하는 ‘ez-CCTV 서비스’는 휴대폰 무선망과 DVR 시스템을 연계해 가정용은 물론 산업용 CCTV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r\n세 이동통신사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Moneview’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 현장상황을 원격지의 PC와 중앙관제센터는 물론 휴대폰을 통해 모니터링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종 보안장비와 연동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 서비스는 PC 기반이 아닌 임베디드 기반으로 휴대폰으로 직접 P to P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나 서비스의 불안전성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 요금은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다. \r\n스마트폰 영상감시 시스템 \r\n그렇다면 현재 스마트폰의 영상감시 시스템은 과거와 비교하면 어떤 모습일까? 우선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감시 시스템은 과거 이동통신사 기반의 서비스가 아닌 무선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라는 것이 과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과거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영상감시 시스템은 이동통신사간 프로그램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것도 불편한 사항이었지만 무엇보다 높은 이동통신사 인터넷 요금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위피(WIPI)는 물론 와이파이(Wi-Fi)와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을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해졌다. 다만 스마트폰 영상감시 시스템은 IP 카메라나 DVR 제조사에서 자사의 제품에 맞게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호환성은 낮다는 단점이 있다. \r\n또 다른 차이점은 기존 모바일 영상감시 시스템이 PC를 기반으로 했다면 스마트폰은 그 자체가 PC이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 없이도 바로 영상감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의 스마트폰이 구현하고 있는 기능들은 예전 PDA나 휴대폰에서도 구현되던 기능이었지만, PDA나 휴대폰에 장착된 CPU의 성능이 낮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이 어려워 상용화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근 옴니아2를 비롯하여 아이폰 등의 최신 스마트폰은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영상감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r\n무엇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스템이 과거에 비해 발전한 것은 스마트폰이 과거 PC용 웹캠이 아닌 실제 CCTV, 그것도 메가픽셀 단위의 IP 카메라 영상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고화질의 영상도 끊임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빨라진 무선 인터넷 기술도 한몫하고 있다. \r\n
‘조연’에서 ‘주연’이 되기까지 \r\n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감시 시스템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실 해당 IP 카메라나 DVR의 접속 ID와 암호, IP 주소를 알면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할 수 있다는 애기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한 영상감시 시스템이 다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r\n예를 들면 KT는 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CCTV를 이용할 수 있는 ‘쇼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3G 통신망을 이용한 이 쇼케어 서비스는 영상 확인은 물론 음성통화도 가능하며 사용자는 단말기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다. 또 병원과 약국의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던 한미IT는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연동시켜 해당 홈페이지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오토로지스가 선보인 ‘CCTV 모바일 서비스’는 CCTV 기능에 지능형 기능까지 더해 외부 침입시 경고음은 물론 자동으로 영상이 저장돼 편리하다. \r\n이밖에도 교통 CCTV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거나, 카메라가 장착된 청소로봇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감시용으로 활용하는 등 이미 우리 주위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영상감시 시스템이 존재하고 또 앞으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n\r\n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두 시스템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많다. 이는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스마트폰의 성능은 날로 발전해 휴대용 PC에 근접할 것이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스템은 끝없이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걸음마 수준의 스마트폰 영상감시 시스템 역시 마찬가지다. 취재를 위해 만난 한 담당자는 현재 스마트폰의 영상감시 시스템은 자사의 하드웨어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말을 했지만, 스마트폰이 보안시장에서 주연이 될 그날도 머지 않았다. \r\n
<글 : 권 준, 원 병 철, 오 병 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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