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계획과 대비로 기업영속성 유지해야 | 2010.05.14 |
이번 협의회 모임은 지난 3월 말 서초동으로 이전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의 신사옥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다들 상기된 표정으로 자리에 모인 회원들은 이내 서로 그간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나누었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강연이 시작되었다. \r\n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툴 마련해야 \r\n이날 강연은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BAT코리아 박찬석 이사가 ‘기업위기관리’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박 이사는 “기업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는 경영과 무관하지 않다”며, “조직의 가치를 키워 이익을 창출하는 것과 회사의 핵심자산을 보호하는 것, 이 두 가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기서 리스크는 회사의 목표달성에 해가될 수 있는 사건이나 사고, 환경 등 회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것 등을 총칭한다고 분석했다. \r\n이어 박 이사는 BAT코리아의 리스크 관리 툴을 예로 들며 설명을 계속했다. “리스크가 발생하면 3단계로 대응책이 마련됩니다. 리스크를 확인한 후 그 원인을 파악합니다. 이후 리스크의 임팩트 수준과 종류에 대해 파악하면 리스크 확인이 끝나죠. 그다음에는 리스크를 평가합니다. 리스크의 임팩트와 일어날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수준을 평가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갑니다. 그간의 통계와 분석내용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통제 수준을 결정합니다.” \r\n신속한 CMT 구성과 운영으로 기업위기 해소해야 \r\n
이어 박 이사는 본격적인 위기관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우선 위기가 생기면 우선 구성원에게 위험요소를 알려주고 대책반을 구성한다. 그런 다음 정확한 사실(Fact)을 파악하고 위기관리팀 CMT(Crisis Management Team)를 구성한다. CMT는 모든 부서가 빠짐없이 모일 수 있도록 시니어와 주니어 각각 1명씩 구성한다. 이중 1명은 전략을 담당하고 1명은 실행을 담당하게 한다. CMT는 호출 후 1시간 이내에 모두 모여야 하는데, 이는 사건 발생 후 2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r\n“사건의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의사결정입니다.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취합해 문제를 파악하고, 이어 상황전개와 전개에 따른 대응을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콜린 파웰은 ‘40~70’ 이론을 주장했는데, 이는 사건이 40~70% 전개가 되었다면 해결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사건이 100% 진행되기를 기다린 후 의사를 결정한다면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입니다.” \r\n절절한 대응으로 사건을 해결했다고 위기관리가 끝난 것이 아니다. 상황이 종료되면 사건의 시작에서부터 종료까지 모든 기록을 남기고 변호사나 법률사무소를 통해 법적 조언을 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 때 나온 해결방법이나 건의사항 등을 가이드로 남겨야 완벽하게 끝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며 박 이사는 강연을 매듭지었다. \r\n강연이 끝난 후 회원들은 국가와 기업의 위기관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얼마 전 천안함 사건을 예로 들며 해군의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대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채널에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는 것이다. 또한 대변인의 대응도 매뉴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도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박찬석 이사는 “언론이 너무 앞서간 것도 문제”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n이날 회원들은 기업이나 조직에 확실한 위기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모임에서는 정기총회를 통해 용진의 최진혁 보안고문이 한국기업보안협의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r\n<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 \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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