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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확대개편으로 바이오인식 원년을 일구자 2007.05.20

이번호에서는 한국바이오인식포럼의 변천사와 4월 19일 총회를 통해 새로운 조직으로 확대·개편될 포럼의 활동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2001년부터 산·학·연·관 바이오인식 전문가로 구성되어 국내 바이오인식 산업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국바이오인식포럼(Korea Biometric Association, 이하 KBA)의 변천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4월 19일 코엑스 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조직으로 확대·개편할 KBA의 활동계획을 밝히고자 한다. KBA는 올해 1월 손승원 ETRI 단장에서 김재희 연세대 생체인식연구센터(Biometric Engineering Research Center, 이하 BERC) 교수로 포럼의장을 변경했고, 사무국 역시 ETRI에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Korea-National Biometric Test Center, 이하 KISA K-NBTC)로 이관되었다.


포럼 연혁과 운영 전략


KBA는 2001년 2월, 생체인식협의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이듬해인 2002년 4월에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elecommunication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TTA)의 정식지원을 받는 한국바이오인식포럼으로 성장했다.


2007년 1월 현재, 31개 바이오인식 산업체, BERC, KISA K-NBT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파진흥원 부설 정보통신교육원(AIIT) 등 4개 연구기관 및 33명의 대학 교수들이 포럼에 가입 2006년 말까지 손승원 ETRI 단장(의장), 문기영 팀장(사무국장)이 중심이 되어 한국의 바이오인식 표준화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올해는 김재희 교수(의장)를 비롯해 김재성 KISA K-NBTC 팀장(사무국장)이 새로이 KBA를 맡아 2007년을 바이오인식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내 산업진흥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 TTA를 통해 운영중인 32개 포럼이 국내대응포럼과 국제대응포럼으로 나뉘어 지원됨에 따라 KBA는 아시아바이오인식컨소시움(Asia Biometric Consortium, 이하 ABC) 전담기구를 대응하는 포럼으로 지정되어 아시아 지역의 사실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포럼의 대내외적인 내실과 산업발전을 위하여 다음 세 가지, 3대 변화를 제안하여 운영하고 있다.


1. 산업육성을 위한 변화 : 참여기업의 애로사항 중재, 국내 바이오인식 산업활성화 정책수립 및 국내외 표준화 활동 지원사업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바이오인식 산업을 한국의 신성장전략 육성산업으로 도약시킴


2. 산·학·연·관 공동 참여를 위한 변화 : 각종 학술, 교육, 산학 활동에 산·학·연·관의 공동 참여를 적극 고취하여, 모두가 포럼의 주인의식을 갖도록 함


3. 유익하고 즐거운 참여를 위한 변화 : 기업체, 연구기관, 학계, 정부기관 모두 화합과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각종 포럼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국내외 바이오인식 도입추세


국제적으로는 2006년 10월 26일 미국 비자면제 27개국을 대상으로 바이오인식 기반의 출입국심사 프로그램인 US-VISIT(US-Visitor Immigrant Status Indicator Technology)가 정상 가동됨에 따라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선진국과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스마트카드 IC칩에 안면 및 지문영상을 탑재한 전자여권·선원신분증·국제운전면허증과 같은 국제통용 ID카드가 전 세계적으로 앞 다투어 도입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리스트·범법자 색출 등 국가안보 차원에서 궁극적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바이오인식을 적용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한국·독일·영국·이탈리아 등 IT 강국들이 ISO SC17(ID카드)·SC27(정보보호)·SC37(바이오인식) 및 ITU-T SG17(정보통신 보안기술)과 같은 국제표준화기구를 만들고 있다.


이는 다가올 생활 속의 바이오인식 기술로 도약하기 위해 자국의 우수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하기 위한 노력이다. 유럽의 EU-VISIT 프로그램은 2009년 7월 지문인식에 의한 출입국심사 프로그램 가동을 준비중에 있으며, 중국·일본·싱가폴·한국 등 아시아권역에서도 자국의 국가안보와 국제추세에 발맞추어 바이오인식 기술을 도입중에 있다.


한편 국내적으로는 2005년 12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정통부가 주축이 된 <바이오인식 정보 종합인프라 구축계획>에 따라 외교부에서는 2007년을 기점으로 연말 공무원대상으로 관용여권 스마트카드 IC칩에 안면·지문정보를 탑재하는 전자여권 발급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또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인천국제공항 내에 바이오정보에 기반한 자동출입국심사 키오스크 구축 및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구축사업을, 건설교통부의 인천국제공항 항공사의 U-Information Hub 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에서는 2006년 지문정보에 의한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시스템을 경인지역 및 수도권에 확장 구축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바코드에 지문정보를 탑재한 선원신분증 발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바이오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국내외 바이오인식 도입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의 바이오인식 대표기관인 KBA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급속한 바이오인식 확산에 따라 반작용적으로 시민단체 등 인권단체의 바이오정보에 대한 프라이버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가올 세계 바이오인식 시장의 급성장이 예측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국가안보 차원에서 바이오인식 산업을 육성할 것인지, 인권침해 논란으로 인하여 기술종속이 될 것인지는 우리 모두가 심사숙고하여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절대 절명의 시점이라 판단된다.


최근 4월초에 미국이 주도하여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전 세계 지문인식알고리즘 성능경진대회(FVC2006, Fingerprint Verification Compitition)에서 또다시 한국의 지문인식업체인 슈프리마가 1위를 차지했고, 미국 국립기술표준원인 NIST가 주도하는 안면인식알고리즘 성능경진대회(FRVT2006, Face Recognition Vendor Test)에서도 삼성종합기술원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9일자로 ISO SC37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K-NBTC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미국 국방부 및 NIST에서 활용중에 있는 <BioAPI 표준적합성 시험방법 및 절차>와 정맥인식업체인 테크스피어에서 세계최초로 제안한 <정맥인식 데이터 교환포맷> 등 국내 우수기술이 ISO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이와 같이 국내 바이오인식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정보보호분야에서 유일하게 해외매출이 급성장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인식 기업의 영세성을 비롯해 홈네트워크·텔리메트릭스·이동통신·금융보안·원격의료·로봇기술·국방시설 출입통제와 같은 정부 Pilot 프로젝트 발굴 미흡, 바이오정보에 대한 불신과 인권침해 논란, 바이오정보 이용촉진 및 보호에 관한 법제화 미비 등의 많은 숙제가 남아 있는 게 현안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도 선망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 인터넷 인프라와 국제적으로 입증된 바이오인식 기술을 결합해 국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내 바이오인식 전문가 모두가 합심을 하여 국가안보와 산업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현명한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이는 KBA가 한국의 바이오인식 구심점으로서 추구해야 하는 커다란 목표라 할 수 있겠다.


2007년 포럼 운영 계획

 


이러한 국가적인 대내외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KBA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국내적으로는 정부기관의 시범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국내 시장창출을 유도하고 2007년도에 우선적으로 아시아 바이오인식 컨소시엄 사무국을 한국으로 유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유럽·미주지역으로 국내 바이오인식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하여 의장·명예의장·부의장(분과위원장)·사무국장 등 의장단과 운영위원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 개편과 함께 효과적인 국제대응과 산업활성화를 위하여 KBA를 5개 분과위원회로 재정비하고자 한다.


2007년 KBA 확대개편에는 대정부 공공기관 전담반인 정부 시범사업 대응 TFT를 신설하는 게 첫째다. 국방부·외교부·법무부·건교부·검경 수사기관·행자부·해수부·정통부·산자부 등 정부기관과 금융결제원·은행·통신사업자 등 공공기관의 시범사업에 대한 기술자문 서비스와 바이오인식 국산화 유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보다 체계적인 5개 분과위원회로 조직을 재정비하여 국내 바이오인식 시장창출 및 유통질서 확립을 촉진하고 아시아 바이오인식 컨소시엄 사무국을 유치할 계획이다.


5개 분과위원회는 산업진흥 분과위원회, 아시아 대응 분과 위원회, 대외협력 분과위원회, 국제표준화 분과위원회, 정보보호 분과위원회로 나뉜다.

<글ㆍ김재성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 센터장/KBA 사무국장>

 

[월간 정보보호21c 통권 제81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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