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전송장비의 새 역사를 쓰다 | 2010.05.17 |
흔히들 사용하는 동축 케이블은 길이가 길어지면 노이즈가 발생하고, RF신호는 주변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광섬유를 이용한 광통신이 제일 적합하지만 가격과 설치비용, 공사에 걸리는 시간 등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광통신에서 광섬유가 아닌 다른 방법을 이용해 통신이 가능하다면? 그 비용은 물론이고 설치나 공사기간 등 여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통신 특유의 고성능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r\n
2005년 레이저를 이용한 네트워크 장비로 사업을 시작한 현경정보통신은 이후 엘리베이터 CCTV 레이저 영상전송장비인 HK-500E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엘리베이터의 CCTV는 대부분 동축케이블을 이용해 촬영된 영상을 전송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의 특성상 동축케이블의 단선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당시 레이저를 이용한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하다가 이것을 엘리베이터에 이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HK-500E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r\n엘리베이터 맞춤 레이저 전송장비 개발 \r\n현경정보통신의 김희용 대표이사는 HK-500E 개발 당시를 설명하며 보안 시스템 분야로의 진입을 회상했다. “HK-500E는 기존 엘리베이터 보안에 새로운 이슈를 몰고 온 제품입니다. 기존 동축케이블의 복잡한 설치방식이나 고질적인 단선으로 인한 불편함, 그리고 고층빌딩처럼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비용과 노이즈 등의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영상의 품질 또한 뛰어나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r\n실제 HK-500E는 구성이 단순해 설치하기도 쉽고 A/S도 편리해 보였다. 특히, 2006년 처음 설치한 제품도 지금껏 A/S를 나간 적이 없다고 하니 그 안정성만큼은 인정할만 했다. HK-500E는 수신기(RX)와 송신기(TX), 전원 어댑터 등 구성이 간단하고 연결도 쉽기 때문에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다. 게다가 고층이나 저층에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고층빌딩에서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r\n설치 편의성은 물론 도청 불가로 보안 시스템에 최적화 \r\n그 다음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아웃도어용 레이저 전송장비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아웃도어용 제품이 있긴 했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 사용자들이 선뜻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펙을 낮추고 가격을 인하해 현실성 있는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아웃도어용 제품을 개발한 이유는 케이블을 깔 수 없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RF 장비는 주변상황에 간섭을 많이 받아 화질의 열화가 많아 대체제로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레이저 전송장비는 케이블을 깔 필요도, 주변 상황에 간섭을 받지도 않는다. 또한 거리에 상관없이 기준거리 안에만 있으면 일정한 화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케이블은 중간에 선을 따면 도청할 수 있고 RF 역시 주파수만 알면 도청이 가능하지만, 레이저 전송장비는 신호를 끊을 수는 있어도 도청은 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r\n“아웃도어용 장비는 레이저 및 광학 기술로 기존의 유·무선 영상전송 장비의 완벽한 대체효과가 있습니다. 카메라의 PTZ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어떤 종류의 CCTV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케이블 등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으니 구축비용 절감은 물론 유지보수도 편리합니다. 물론 RF 방식처럼 주파수 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죠. 또한 이동이나 위치 변경도 간단해 주변상황에 따른 대응도 빠른 게 레이저 전송장비의 장점입니다.” \r\n이번에 현경정보통신이 개발한 아웃도어용 장비는 「HK-650」, 「HK-750」, 「HK-850」 세 가지다. 우선 HK-650은 단방향 제품으로 레이저 빛을 이용하여 최대 800m까지 우수한 화질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두 번째 HK-750은 HK-650에 2.4GHz RF무선 모듈을 탑재해 카메라의 PTZ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지막 HK-850은 100Mbps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 장비로 IP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면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r\n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껏 레이저 전송장비라는 한 우물을 판 김 대표와 현경정보통신. 추후 기술개발을 통해 HD급 화질을 전송할 수 있는 신제품을 만들어 방송장비 등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게다가 김 대표는 최근 해외 판매를 전담할 파트너와 계약을 맺었다며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앞으로 레이저 영상전송장비로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김 대표의 포부처럼 현경정보통신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r\n<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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