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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로 살아있는 안전도시 구축한다 2010.05.20

우리에게 한우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군은 태백산맥을 끼고 큰 산과 비옥한 평야로 이루어진 곳이다. 특히 횡성은 한우를 마스코트(한우리)로 삼을 정도로 한우사랑이 각별한 곳으로, 이밖에도 횡성한우축제나 횡성한우 전국사진공모전 등 한우를 주제로 한 행사도 다양하다. 이런 횡성군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주최 안전도시 시범사업에 도전해 안전도시 만들기에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횡성군은 시범도시에 선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추진계획을 만들어 전국제일의 안전도시 건설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횡성군 안전도시 건설의 중심에 서있는 한규호 군수와 함께 그간의 추진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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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시범도시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간략하게 2009년 추진실적에 대해 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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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행안부로부터 시범도시에 선정된 후 바로 ‘안전사고 제로화 추진위원회’와 T/F팀을 구성했다. 또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기 위해 ‘횡성군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4개 분야 20개 사업을 구축·추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시스템 분야에서는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제정과 함께 한국안전학회 및 강원안실연과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주민참여 분야에서는 안전발언대 코너를 개설하고 안전모니터단을 결성해 참여를 유도했다. 인프라구축 분야에서는 취약지역에 CCTV와 보안등을 설치했고,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전문상사를 양성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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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동안 인상적인 활동을 했다. 그렇다면 2010년 추진계획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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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군민의 안전한 삶 구현’을 비전으로 오는 2017년까지 손상사망률을 50%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2010년을 안전사고 제로비전의 원년으로 삼아 손상사망율을 20%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4개 분야 32개 사업에 총 40억 6,900만 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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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 사업을 위한 전담조직이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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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스템 구축 측면에서 조직과 법령 체계를 정비하고 기관 상호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안전도시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기존 건설행정담당이 건설생활안전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문 인력도 충원했다. 또한 안전도시 만들기 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원활한 업무진행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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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를 위한 방안이 눈에 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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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만드는 안전도시는 단순히 군수와 군청의 획일적인 안전도시가 아닌 주민과 기업, 자원봉사자와 NGO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적 파트너십의 안전도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각 단체의 대표로 구성된 횡성군 안전사고 제로화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각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를 위촉해 어린이와 어르신 등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리더로서 안전문화 선도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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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횡성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이버 안전발언대 사업을 운영해 우리군 안전사고 취약지점을 제보하거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언과 사례 등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안전 취약지역에 CCTV를 확충하는 등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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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하드웨어 등 인프라 구축이다. 2010년 안전도시 추진계획의 인프라 부분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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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위험요소와 각종 시설정비, 안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하드웨어적 안전 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총 5개 분야에 37억 7,1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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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관내 위험도로의 구조를 개선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곳 역시 개선할 계획이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도를 신설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확충하고,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교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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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만들 때 주민의견을 수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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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다 구축해야할 시스템과 프로그램이지만 우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안전도시 설문조사를 받아 이를 기초로 2010년 우선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바로 교통안전과 취약계층 안전교육,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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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안전사고 제로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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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안전사고 제로화 추진위원회’의 주관 하에 횡성문화관에서 약 500명의 관계자와 함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후 읍면별로 한달에 한 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고, 안전사고 예방 홍보물과 표지판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또한 읍면별로 5명씩 총 51명의 안전모니터 요원을 두어 생활환경 주변의 안전위험요소를 제보하거나 안전문화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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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을 비롯해 노인 안전 등 안전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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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를 진행하지 않아도 지자체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때문에 무엇보다 군민안전에 우선해 안전도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사회취약계층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더욱 안전에 신경 쓰고 있다.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해 맞벌이 부부도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자전거 안전사고가 많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을 실시해 교육이수자와 합격자에게 자격증을 교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안전을 위해 청소년유해환경 개선은 물론 학교를 순회하며 성교육과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안전을 위해서 관내 노인정에서 어르신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노인정에 소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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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안전도시를 추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설명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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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군민의 안전한 삶을 구현한다는 비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평생 동안 군민의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손상사망률을 감소시켜 2017년까지 50% 이상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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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전통적 재난관리가 아닌 안전과 안심, 그리고 안정 중심의 안전관리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안전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도 세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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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 병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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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0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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