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PART 2]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활용되는 보안 시스템 | 2010.07.12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하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각각의 생각과 입장에 따라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하겠지만 이 기사를 읽는 동안에는 그러한 것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4대강에 접목될 IT 기술들이 보안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자. 지난 2월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4대강 살리기 정보화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스마트 리버(Smart River)’ 프로젝트. 이 스마트 리버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여러 분야에서 보안기술과 제품이 사용되거나 접목되고 있다. 과연 어떤 부분과 보안 분야가 연계성을 보일지 자세히 살펴보자. 다만 4대강 사업은 아직 진행 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본문에서 이야기할 세부 시스템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염두에 두자. \r\n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IT 기술을 접목해 첨단과학기술이 숨어있는 4대강을 만들겠다고 공표를 해왔다. 그 계획이 표면화된 것이 바로 스마트 리버다. \r\n추진본부의 스마트 리버 구상도에 따르면 스마트 리버는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다. 우선 향후 물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물 확보 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물 확보’, 기후변화로 인해 빈발하는 홍수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수방어’, 4대강의 수질과 생태계를 보존할 ‘수질생태’, 4대강 관람이나 녹색성장 등을 위한 ‘복합공간 지역경제’, 정보수집 체계와 미래 하천관리를 위한 정보인프라 및 하천종합정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인프라’가 바로 그것이다. \r\n4대강 사업의 목적은 자연재해를 막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고, 이를 위해 홍수를 예보하거나 수질오염을 모니터링 하는 데에는 반드시 IT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보안 기술 및 시스템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중 하나로 볼 수 있다. \r\n물 저장할 보(洑)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r\n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다. 향후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거나 이상가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를 위해 추진본부는 하천지형정보 시스템과 하천유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n추진본부에 따르면 하천수량과 물 이용량을 파악하여 실시간으로 하천유량을 관리하는 하천유량관리 시스템을 변화되는 4대강 여건에 맞게 개선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2차원 하천지형정보관리 시스템을 4대강 사업 측량성과를 활용하여 3차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수자원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자원관리 종합정보 시스템도 4대강 사업을 통해 변화되는 하천환경에 맞게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r\n특히, 물을 확보하기 위한 보(洑)는 홍수방어나 수질개선, 생태복원 등에 활용되는 4대강 사업의 핵심구조물로 물 관리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곳이다. \r\n이러한 보에는 물의 상태는 물론 시설물 자체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CCTV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또한, 보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안전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안전관리 시스템 또한 구축되어야 한다는 게 보안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r\n홍수정보 수집 위한 고화질 CCTV 설치 \r\n추진본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벌어지는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홍수예보 시스템을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되는 16개 보와 96개 농업용 저수지 증고 시설들과 연계할 계획이다. 강우와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수문조작이나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을 지원하며, 유입하천의 수위와 유량을 예측하기 위해 홍수통제소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체계를 연동한다는 것. \r\n이를 위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데 수위와 강우량 등의 자료를 즉각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구축해야 하며, 네트워크 기반의 자료수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선 메쉬와 같은 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홍수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CCTV 시스템 구축이 필수며, 위급사항 발생 시 대피방송을 위한 방송 시스템도 구축되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모든 시스템과 정보는 소방방재청과 국가재난관리 시스템에 반드시 연계돼야 한다. \r\n이와 관련해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홍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고화질의 영상정보가 필요한 만큼 HD급 이상의 CCTV와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 구축은 물론 광섬유를 이용한 전송기술이 필수”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무엇보다 하천 주변의 인명과 시설물의 홍수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n수질 모니터링을 위한 CCTV 시스템 구축 \r\n수질과 수생태 보존을 위해서 환경부, 지경부, 농림부 등 범 부처별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추진본부 측은 밝혔다. 특히, 16개 보 구간을 중심으로 수질을 상시 관측하는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자연수중의 생물을 기반으로 하여 생태학적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적 녹조방지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4대강 유역에 가축분뇨와 생활하수 처리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발생할 가축분뇨와 하수 슬러지 등을 활용하여 녹색에너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4대강 환경관리를 위해 수중탐사, 감시, 정보획득이 가능한 수중 물고기 로봇을 현장 여건에 맞게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r\n또한, 생태하천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생태하천은 1등급과 2등급 자연하천을 지칭하는 것으로 친환경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하천 수변공간의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생태하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CCTV 등의 실시간 영상정보는 물론 위성을 이용한 GPS와 RFID 기술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r\n이번 시스템은 핵심관리유역의 수질을 분석하고 평가하여 개선한 후, 생태보전을 위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한 CCTV 업체 관계자는 “지속적이고도 안전한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CCTV 등을 이용한 ‘수질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며, “특히 수질분석을 위한 다른 시스템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n문화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4대강 사업 \r\n
이 시스템은 4대강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4대강 정보는 물론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4대강 주변에 복합공간을 조성해 국민들의 여가를 책임지는 한편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스마트 리버 구상도에 따르면 복합공간은 크게 u-Bike와 u-Tour, u-Park로 구성되어 시범사업을 거친 후 운영된다. u-Bike 시스템은 강변의 교통로를 잇는 수단으로 강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차량 감소에 따른 에너지 소비 및 교통체증, 주차문제 등을 저감해 친환경으로 운영된다. 4대강의 곳곳에 자전거를 비치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한 후 반납하게 하는 것이 u-Bike 시스템의 핵심이다.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운영과 관리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r\n한 주차관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자전거 도난을 막기 위한 다중 보안시스템과 키오스크 시스템 등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주변지역의 접근성과 대중교통과의 연계 역시 살펴야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시스템을 제안했다. u-Tour의 경우 미디어 보드 기반의 영상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4대강을 찾은 사람들에게 생태정보는 물론 문화·관광정보, 다국어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터치스크린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Wi-Fi망과 무선 메쉬 방식을 이용한 무선영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보안업계 담당자의 의견이다. \r\nu-Park는 4대강을 찾은 사람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생태공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이 u-Park에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한 문화 시스템과 안전을 위한 보안 시스템이 동시에 구축된다. \r\n신재생 에너지 활용해 CCTV 등 전력 사용 \r\n지금까지 4대강 정보화 사업 스마트 리버의 핵심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스마트 리버에는 핵심계획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IT 기술과 보안기술을 활용하는 여러 시스템들도 있다. \r\n우선 신재생 에너지 활용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및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화하여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생태효율성(Eco-Efficiency)’에 기반을 둔 시스템이다. 태양광(폴)을 활용한 저에너지 광역 네트워크를 구성해 IT 서비스나 CCTV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전력선이나 통신선로의 포설 없이 즉시 설치가 가능해 험지 등 전력공사가 어려운 지역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r\n특히 CCTV에 활용 시 1개의 신재생 에너지 폴(Pole)당 연간 21만 9,000W/h의 전력을 아낄 수 있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219만원의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총 100개의 신재생 에너지 폴을 사용할 경우 에너지 대체효과는 가로등과 CCTV를 합쳐 1,000만원이 넘으며, 총 발전 용량효과는 240배럴의 유류 대체 효과와 77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r\nCCTV 활용한 실시간 공정관리 \r\n앞서 4대강 사업 완료 시 구현될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그보다 앞선 4대강 사업 공정 부분을 살펴봐야 할 때다. 추진본부는 이번 4대강 사업 추진사항에 공정 진도와 정기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하면서 효과적인 관리체계 정립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r\n특히, 국토해양부 통합관리 시스템 상에서 CCTV로 촬영한 공사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하고, 공정진도와 일정 등을 상시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정비사업에 참여한 모든 업체는 프로젝트 수행에 관련된 정보를 통합 및 공유하고, 해당 공정별 정보를 참가자 모두에게 신속하게 제공해 적시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사 진행사항은 CCTV로 촬영돼 관제센터로 취합되고 인터넷을 통해 국토해양부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r\n\r\n 보안업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 \r\n지금까지 4대강 사업과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리버, 특히 그 속에 녹아든 보안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다. \r\n이미 지난해부터 사업이 시작됐지만 이를 둘러싼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만큼은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IT 분야 특히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의 어떤 부분에 어떤 보안기술과 제품이 쓰일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r\n비록 국토해양부가 4대강 정보화 사업을 통합 발주하겠다는 발표로 찬물을 끼얹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안업계의 입장에서 4대강은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분명하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옛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4대강 사업과 보안 시스템의 연계성을 검토해보는 건 어떨까? \r\n<글 : 권준, 원병철 기자> \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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