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편의성,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가 진짜 안전도시 | 2010.08.16 |
본지에서는 지난 2009년 11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안전도시 시범도시 중 과천시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안전도시 특별기획 기사가 진행되어 왔다. 또한 7월호에서는 시범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행안부 재난안전정책과장을 인터뷰하면서 그간의 진행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렇다면 실제 도시나 지자체에서는 어떤 방식의 안전도시를 구축하고 있을 까? 이번 호에서는 우라나라의 대표 신도시를 중심으로 보안·안전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r\n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1980년대 시작한 신도시 사업은 1기 분당과 일산, 평촌 등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2기까지 꾸준하게 진행되어 왔다. 특히, 주거문제를 우선으로 하던 1기 신도시와는 달리 2기 신도시는 첨단 IT 기술은 물론 보안과 편의성, 교통 등을 염두에 둔 u-City로 거듭났다. 그중에서도 수원 광교신도시와 화성 동탄신도시, 파주 교하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여러 가지 보안·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들 신도시들이 어떤 방법으로 안전도시를 만들고 있는지 알아보자. \r\n가족여성친화도시, 광교신도시 \r\n광교신도시는 ‘가족여성친화도시’를 모토로 7가지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치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생각나게 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r\n광교신도시의 대표적 안전 시스템은 바로 ‘실시간 가족안심 시스템(u-Kiss)’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 유괴 등 각종 사건과 사고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것으로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휴대용 단말기를 보급한 뒤 비상상황 발생시 발신기로 신호를 보내도록 하고, 그 신호를 통합관제센터가 추적해 출동한 경찰과 도시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전파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이 단말기를 통해 보호자가 사용자의 위치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CCTV로 사용자의 주변을 촬영해 보호자가 그 영상을 통해 안전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r\n건축계획 단계에서부터 여성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안전시설은 물론 육아와 교육, 쓰레기 처리 등 각 분야에 여성 친화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이 광교신도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계획이다. \r\n이밖에 지상 주차장은 여성과 장애인만이 쓸 수 있는 전용 주차장으로 하고, 지하 주차장에는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하천에는 CCTV와 조명을 설치해 안전한 산책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nCCTV의 도시, 동탄신도시 \r\n화성 동탄신도시는 영상보안 시스템, 그중 CCTV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이는 화성시가 경기도 내에서도 최대의 CCTV 설치 시(市)라는 것만 봐도 그렇다. 경찰자료에 따르면 2009년까지 경기도에 설치된 CCTV의 수는 대략 2,327대이며 그중 화성시는 630대로 근 38%에 육박한다. \r\n이러한 화성시가 짓는 동탄신도시는 총 280여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 내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방범과 교통 CCTV 등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동탄신도시는 우선 100여대의 CCTV를 설치한 뒤 도시 곳곳에 180여 대를 추가 설치하며, CCTV는 도로와 공원, 주택가 골목 등에 설치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 같은 공공주택과 사유지에는 설치되지 않는다. 또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폴대에 비상벨과 스피커를 설치해 긴급 상황시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경찰에 통보되는 한편, 주위의 모든 CCTV가 도주로를 감시해 범죄발생시 빠른 후속조치가 가능하다. 동탄신도시가 적지 않은 규모이긴 하지만 280여 대의 CCTV가 설치됨으로써 도시 전체가 사각지대 없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r\nu-City의 원조, 교하신도시 \r\n파주의 교하신도시는 그 어느 곳보다 빠른 2005년 u-City를 조성한 신도시다. 교하신도시는 지난 2009년 7월 1일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됐고, 제2자유로 또한 곧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이 대화역에서 교하신도시를 거쳐 통일동산까지 연장할 계획에 있어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LG필립스 파주공장과 출판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산업성 또한 뛰어나다. \r\n교하신도시가 준비하고 있는 ‘파주 교하 미래시 유비쿼터스 플랜’은 도시 한복판에 설치될 도시통합 네트워크 센터를 통해 u-세이프티를 비롯해 u-오피스, u-헬스, u-트래픽 등 u-City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소방서가 10억여 원의 자금을 통해 ‘119 안전센터’를 교하신도시에 구축해 화재와 구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해 졌다. \r\n거미줄 방범 CCTV, 판교신도시 \r\n동탄신도시가 CCTV의 도시라면 판교신도시는 거미줄 방범도시라 부를 만하다. 판교신도시에는 첨단 CCTV 337대가 설치되어 안전과 교통을 책임진다. \r\n판교신도시 안에 구축될 CCTV는 41만 화소에 360도 회전하는 제품으로, 비상벨과 스피커가 함께 설치돼 위급시 스위치를 누르면 판교 u-City 정보센터로 신호가 전송되고 마이크로 관제요원과 소통할 수도 있다. 또한 지역 내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그 움직임을 추적해 이동경로 등 정보를 정보센터에 제공하며, 정보는 곧바로 경찰서로 통보돼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r\n또한, 판교신도시 간선도로에 설치되는 CCTV는 차량번호 인식이 가능해 범죄차량과 도난·수배 차량을 실시간 감시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가 위반차량을 사진 촬영해 자동으로 고지서를 발부한다. 이밖에 도로의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교통제어용 CCTV와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CCTV가 육교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된다. \r\n<글 : 원 병 철 기자> \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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