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청 통합과 관제, 운용의 묘(妙)를 보여주다 | 2010.09.28 |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중 하나로 통합관제센터가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온 국민을 경악케 한 강력범죄를 해결하는 데 CCTV가 일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별로 CCTV 설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 역시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정부부처는 물론 지자체 별로 u-City와 통합관제센터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행사 역시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러한 행사에서 꾸준하게 소개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안양시의 통합관제센터다. \r\n안양시청의 통합관제센터는 300억 원 이상의 사업비와 수백 명의 인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물론 시설 면에서는 그 이상 뛰어난 곳도 있겠지만 잘 구축된 통합관제센터를 이야기할 때 안양시청이 빠지지 않는 것은 통합과 운용이 그 어느 곳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통합관제센터가 그렇듯이 안양시청 통합관제센터의 중심은 ‘방범과 교통’이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주목해야할 것이 바로 ‘운용’이다. 안양시청 통합관제센터의 구축은 물론 운용의 중심에 서 있는 윤정호 담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r\n
보통 통합관제센터는 교통과 방범, 쓰레기투기와 불법 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부서·기관의 업무가 통합되어 있다. 때문에 통합관제센터에는 각 부서·기관의 인력들이 파견형식으로 나와 각자 맡은 바 업무에 따라 CCTV를 감시한다. 하지만 안양시청의 통합관제센터는 CCTV를 감시하는 전담직원을 제외하면 다른 부서와 기관의 인력들이 없다. 이는 통합된 영상을 다시 각 부서와 기관으로 재전송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통합 영상들을 부서에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윤정호 담당의 설명이다. \r\n“예를 들어 강력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통합관제센터에서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알리게 되면 몇 단계에 걸쳐 보고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허비되는 것은 물론 도중에 정보를 흘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양시청의 경우 경찰서는 물론 파출소와 심지어 순찰차에서도 통합관제센터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가 있습니다.” \r\n‘통합’보다 중요한 ‘운용’ \r\n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안양시청 통합관제센터의 중심은 방범과 교통이다. 안양시의 주요 교차로 32곳에는 모두 CCTV가 장착되어 있다. 교통량이 많은 아침에서 초저녁까지는 교차로를 감시하지만 교통 흐름이 줄어드는 저녁 이후에는 모든 CCTV가 자동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장소로 방향을 바꿔 촬영을 한다. 목격자 없이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촬영하기 위해서다. 특히, 사람이 없는 새벽에 일어난 교통사고는 목격자가 없어 가해자가 피해자로,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사건이 많은데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 이후 이런 사고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CCTV도 산불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안양시의 산으로 각도를 변경하고,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하천과 저지대에서 물난리가 발생하지 않을까 감시를 한다. 또한 눈이 많이 오면 미끄럼 사고가 자주 벌어지는 곳으로 카메라가 돌아간다. \r\n이렇듯 통합된 CCTV는 상황에 따라 교통은 물론 방범과 자연재해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어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안양시청의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히 CCTV를 모아둔 것이 아닌 통합 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따라 성과는 물론 운용비용까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r\n투망감시로 보안능력 업그레이드 \r\n안양시청 통합관제센터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방범 시스템이다. 보통 방범용 CCTV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방향마다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양시청은 여기에 각 방향별로 4개의 CCTV를 함께 설치했다. 총 5개의 CCTV가 설치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정호 담당은 이렇게 설명했다. “범죄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생명인데 카메라를 회전시키는 순간 이미 늦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양시청은 한번에 4개 방향을 볼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r\n이렇게 설치된 카메라 덕분에 신속하게 범인을 추적·검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는데 이것이 바로 투망감시다. 범죄가 발생하면 투망감시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범인과 도주경로를 추적하는데, 방범용 CCTV는 물론 교통 CCTV 역시 함께 움직이며 범인을 쫓는다. 또한 위치감시 시스템으로 항시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순찰차에게도 사건과 도주경로에 대한 정보가 전송되어 가장 가까운 순찰차로 하여금 범인을 추적·체포하도록 해 범인을 검거한다. 안양시청의 통합관제센터는 CCTV의 통합과 운용 측면에서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효과적인 운용 시스템으로 통합관제센터의 큰 이슈 중 하나인 운영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향후 안전도시의 통합관제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r\n<글 : 원 병 철 기자> \r\n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