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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안전과 불편함의 간극을 보여주다 2010.12.30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일대와 각국 대표단 숙소, 방문 장소와 공항 등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팀을 구성, 운영하기에 이른다. 법무부와 인천세관, 검·경찰은 인천공항의 항공 보안등급을 최고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면서도 검색은 강화해 G20 정상회의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은 ‘G20 정상회의 경찰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철저한 G20 경호경비 현장체제를 가동했고, 소방방재청 역시 재난재해에 대비한 특별팀을 가동해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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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 고운 것만은 아니었다.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철통같은 보안 때문에 함부로 다닐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렸고, 한 층 강화된 검문검색은 물론 심지어 회의 양일에는 차량까지 통제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코엑스에 입점한 상가들은 하루 장사를 거의 포기해야만 했고, 지하철과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코엑스 근처의 직장인들은 걸어서 출근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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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게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또한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난 것도 사실이다. 세계의 모든 시선이 몰린 것을 노린 집회도 거의 없었고, 우려할만한 테러나 사고도 없었다. 다만 안전을 지키는 것과 이로 인한 불편함 사이의 간극을 잘 메우지 못한 것은 숙제로 남았다.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면 달가운 일은 아니다. 안전과 불편함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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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 병 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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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7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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