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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정교해지는 산자이, 대응책이 필요하다 2010.12.31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는 우리나라 및 세계 유명 제품과 이를 모방한 중국 짝퉁, 일명 산자이 제품을 비교 전시하는 ‘중국 모조품 비교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 비교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수집한 약 250여점의 생활용품, 전자제품, 의류, 잡화,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다. 식품과 패션, 공산품과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방면의 짝퉁 제품들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중국산 짝퉁 제품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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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본사 1층에 마련된 이번 비교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을 베낀 짝퉁 제품을 비롯해 성주인터내셔널의 MCM 가방과 베이직하우스의 의류, 파세코의 석유난로와 농심의 라면 등 다양한 품목의 진품과 짝퉁 제품이 전시되었다. 전시된 짝퉁 제품은 침해를 받은 기업이 제공했거나 일부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에 설치된 해외 IP-DESK를 통해 직접 현지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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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상표, 디자인 도용 등 지식재산권 피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09년 우리기업의 피침해 사례는 123건으로 2005년과 비교할 때 약 3.6배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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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들어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품에 대해 상표를 부당하게 선점하는 ‘모인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석유난로를 제조하는 파세코 사는 최근 중국 업체에서 자사의 디자인권과 실용신안권을 도용한 모조품을 발견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세코 사가 몇 년 전에 중국에 등록한 상표권은 현지 영업실적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중국 업체는 파세코 사의 상표에 Made in Korea라는 이름으로 이라크 등 중동 전역으로 수출했다. 현재 파세코의 경우 중국 현지에 상표권, 디자인권 등이 미등록된 상태로 중국 정부의 행정단속이나 세관을 통한 물품압수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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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국 현지업체에 의해 상표권이 미리 선점되어 출원된 경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침해가 발생해도 대응자체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반대로 우리기업이 오히려 침해자로 몰리게 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지재권 전담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중국 등지에서 지재권 관리에 소홀히 하다가 많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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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의 곽동운 정보컨설팅본부장은 “우리기업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제품을 기획할 때부터 미리 상표 및 특허 출원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KOTRA에서 운영하는 IP-DESK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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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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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7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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