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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으로 안전한 한강 만들 것 2011.01.03

‘한강’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한강은 서울의 젓줄이자 한국의 놀라운 발전을 상징하며,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고마운 곳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안전사고도 일어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다. 때문에 서울시는 이런 사건·사고를 예방 혹은 대응하기 위해 ‘한강 안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보다 자세한 상황을 알기 위해 한강 안전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의 김용규 구조대책팀장을 만나보았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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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안전 시스템 구축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한강 안전 시스템은 한강에서의 사고예방과 방지, 대응과 사후관리의 4가지 단계, 13개 사업으로 진행되고 이다. 쉽게 말하면 한강에서의 사고를 막고, 사고가 일어난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줄이며, 이후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는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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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업이 진행된 이후 각 기관이나 분야별로 각종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이를 취합해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우리 소방재난본부가 총괄을 하고는 있지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실과 도시안전본부, 서울경찰청, 서울자살예방센터, 생명의전화 등 총 6개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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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강에서의 안전사고나 자살은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다. 한강 안전 시스템이 구축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2004년 OECD 국가 중 한국이 5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자살이 많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지하철이었는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서 급속도로 자살이 준 반면, 한강에서의 자살이 늘어났다. 또한, 서울시가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강 안전 시스템 구축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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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안전 시스템의 면면과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한다면. 수난사고의 경우 대부분 목격자의 진술이나 전화신고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신속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수난사고는 물의 흐름에 따라 사고자의 위치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대응이 어려운 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CTV 감시 시스템과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SOS 긴급전화와 테마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사고가 많은 한강교량의 경우 투신 방지벽을 설치하고, 비상전화와 수난구조대, 응급처치함을 설치해 사고방지는 물론 후속대처도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서울시 전역에 합동 출동체제를 구축하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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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안전 시스템의 사업규모와 구축될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번 한강 안전 시스템의 기본 사업예산은 129억 4,800만원으로 8개 교량에 12개씩, 총 96대의 CCTV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관제할 관제 시스템도 3곳을 준비 중이다. 또 한강교량 중 자살사고가 가장 많은 3개 교량(한강, 마포, 광진)에 투신방지벽을 설치해 자살을 막고, 수난구조대와 SOS 긴급전화, 비상전화와 응급처치함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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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시 시스템의 경우 일반적인 CCTV 시스템이 아닌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해 한강 교량에 접근하는 사람이나 위험지역을 배회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검출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를 애초에 방지토록 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어두운 밤에서도 원활한 감시가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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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시 시스템은 단순히 자살방지용으로만 사용되지 않고 한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사고는 물론 재난재해에도 활용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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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책팀의 역할은 무엇인가. 우선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의 화재와 구조, 구급업무에 대한 현장대응과 예방을 총괄하는 곳으로, 그중 재난대응과 구조대책팀은 서울시의 사건과 사고, 혹은 재난이 닥쳤을 경우 구조업무를 총괄기획 및 조정하고 있다. 또한,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 22개 소방서의 구조구급팀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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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지만 2개 이상의 소방서가 합동으로 움직일 정도의 큰 사건 발생시에는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지휘를 담당한다. 최근 G20 정상회의 때도 특별 팀을 구성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하기도 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대형사고가 감소해 현장에 출동하는 일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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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대책팀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안전은 어느 한 기관, 부서에서 책임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민 개개인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우리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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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원 병 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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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7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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