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납치와 구출작전, 그리고 추락사 | 2011.03.15 |
그러나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기 전후의 회사 측 대응조치와 정부의 작전 홍보과정에서의 기밀유출 논란, 그리고 풀려났던 금미호 기관장의 갑작스런 추락사 등 보안·안전 관점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삼호주얼리호를 보유하고 있는 삼호해운 측이 선박납치 및 해상테러 가능성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대응을 해왔느냐는 부분이다. 선박이 납치됐을 때 이를 해결할 1차적 책임은 분명 선박이 소속된 해운사에 있다. 소말리아 해적이 빈번히 출몰하고 있고 이미 금미호가 피랍돼 있는 상황에서, 회사 측에서는 위험구역을 항해할 때에 대비한 사전예방체계 및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했었는지, 그리고 대비훈련을 철저히 시행했었는지 의문이다. 더욱이 오랜 억류생활 끝에 풀려나 심신이 극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던 금미호 선원들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기관장이 갑작스럽게 추락사하는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r\n앞서의 삼호주얼리호 사건에서 보듯 글로벌 시대에는 다양한 보안영역 가운데서도 기업의 해외출장자 및 주재원들의 보안·안전 문제가 점차 중요시되고 있다. 수많은 우리 기업이 전 세계를 상대로 일하게 되면서 해외로 출장 또는 여행 중이거나 거주중인 우리 국민들이 테러, 납치, 재난재해 등의 여러 위험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은 기업 임직원 보호와 기업영속성 확보 차원에서, 그리고 국가는 국민안전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근원적이고, 체계적인 해외출장자 및 거주자 안전대책 마련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r\n<글 : 권 준 취재팀장(joon@infothe.com)> \r\n[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70호(sw@infothe.com)] \r\n\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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