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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 Deloitte GSO(Global Security Office) 2011.05.18

지난 3월 11일 일본을 강타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과 쓰나미는 아직까지 그 피해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경제,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많은 인명피해뿐 아니라 도로, 철도, 전력, 통신 등 기반시설은 물론 정유시설과 산업단지,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의 붕괴로 인한 방사능 누출까지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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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의 직간접적인 피해와 영향뿐만 아니라 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이 글로벌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역량을 전략 분야에 집중시키면서 동시에 비용절감을 추구할 수 있는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을 통해 부품 또는 소재 중 일부를 해외 전문업체로부터 조달해 온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피해를 본 일본 기업들의 생산라인이 일부 가동되기 시작했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전자업계의 부품대란이 현실화하고, 자동차와 철강업계도 부품 재고가 급감하면서 생산량을 줄여야 할 정도로 조업 차질을 빚고 있는 등 일본 대지진의 여파는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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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예상치 못한 거대규모의 충격과 피해로 인해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BCP : Business Continuity Plan)을 효과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체적으로 차분하게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며 조업 재개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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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상황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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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연속계획(BCP) 가동(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동북지역에서 업무재개가 어려운 경우에는 서부지역과 같은 타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이동하거나 본사 기능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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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시 업무개시를 위한 준비(재해 시 법적요건 준수 여부 확인 등 사전에 정의된 조업중단, 업무재개 수준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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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에 따른 딜로이트 GSO의 위기대응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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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진과 쓰나미에 방사능 유출과 여진의 공포가 겹쳐지면서 사태를 지켜보던 외국계 기업들의 ‘脫도쿄’가 본격화되고 있고, 본사업무 기능을 오사카 등의 서부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와 아예 일본 지사를 당분간 문 닫고 직원들을 외국으로 대피시키는 기업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딜로이트의 경우 미국에 위치한 ‘Global Security Office (GSO)’ 본부와 각 국가별 위기관리담당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일본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Japanese Crisis Information’ 섹션을 내부 인트라넷 포털에 만들고 일본 딜로이트 오피스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재해대책본부’ 란에 비상 시 건강관리, 계획정전 하에서의 업무수행, 출퇴근 방안, 피해자 병문안, 피해 가족 및 친척에 대한 관리 등 주요 공지사항과 비상 시 세부 지침 등을 꾸준히 갱신·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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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SO는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오만에서 한국까지 무사히 이송한 것으로 유명한 국제 의료지원서비스 기업 인터내셔널SOS의 도움을 받아 일본 대지진 관련 임직원이 일본위기정보웹사이트(www.international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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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Japancrisis)에 원전사고정보(Radiation-Current Risk), 잠재적인 건강 위험과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Radiation - Health Threats), 요오드제제 예방법과 구입방법(Iodine Prophylaxis), 주요국가 도시별 후쿠시마로부터의 거리(Distances from Fukushima), 공항상황정보(Airport Status) 등을 비롯해 아래와 같이 재해 재난 시 임직원 개개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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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진 및 잠재적 건강 위험(Japan Earthquake and Potential Health Haz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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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중 질병 예방(Avoiding Illness During Dis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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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중 음식물 안전(Food and Water Safety During Dis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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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중 부상 예방(Avoiding Injuries During Dis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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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가이드라인-응급 상황 준비(Preparation Guideline - Emergency Supp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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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별 출발 준비(Individual Departure Prepa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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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일본 대지진 대응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딜로이트의 GSO(Global Security Office)에서는 임직원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GSO의 위기관리와 기업보안관련 주요 공지사항과 매뉴얼, 지침을 열람할 수 있게 글로벌 포털 사이트인 ‘Global Travel Security Center’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GSO는 위기관리(Crisis Preparedness), 비상 대응(Emergency Services), 직원 교육(Security Education & Awareness), 출장 보안(Travel Security), 국가, 지역별 위험 수준 평가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신종 플루 대유행에서도 Pandemic Planning을 통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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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업에서의 CSO 역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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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는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 하에서 기업은 리스크를 줄이고 비즈니스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는 고민을 앞서 3회에 걸친 ‘CSO(Chief Security Officer)와 기업리스크 관리’에서 다루어 보았다. 1회 차에서는 물리적 보안, 정보보호 영역을 넘어선 보다 광범위한 CSO의 임무를 알아봤고, 2회 차에서는 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에 대응하는 관점을 상세하게 짚어보면서 대응조치 활동 중에 CSO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상세히 논의해 보았다. 3회 차에서는 현실에서 주로 부딪치는 CSO가 넘어야 하는 한계와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주요 도전과제를 ‘리스크 인텔리전스(Risk Intelligence)’와 ‘리질리언스(Corporate Resilience)’ 개념을 가지고 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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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여러 기회와 함께 새로운 위기와 리스크, 도전 과제를 함께 맞고 있는 이 시대에 기업은 어떻게 해야 비즈니스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향성 하에서 CSO의 역할은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가? 예기치 않은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일을 핵심 업무로 삼고, 보안, 리스크 관리를 경영진의 전략적인 업무차원, 즉 CEO Agenda 레벨로 끌어올리는 과제는 매우 어렵지만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CSO의 과제일 것이며, 이러한 거시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집중을 계속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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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종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기업리스크관리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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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71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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