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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안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의지 2011.05.10

학교보안관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학교보안관 제도는 서울시의 ‘학교폭력 없는 서울 만들기 핵심사업’중 하나로 서류전형, 면접, 인성검사, 학교장 면담 등 4차의 엄격한 채용 절차를 통과한 서울시 학교안전 지킴이를 말한다. 학교보안관은 전문기관을 통해 업무 수행능력은 물론 품성, 정신 건강상태 등 다각도의 인성검사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인력을 선발했고, 전직 경찰관이나 군인 출신 등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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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안관의 평균연령대가 높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맨 처음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진압을 위해 젊은 사람을 뽑으려고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강력범죄자를 상대하는 것이 아닌데다 대부분 경찰과 군 출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대처능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학교와 학부모들이 젊은 사람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친근하게 대해줄 수 있는 중년 이상의 연령대를 원했기 때문에 연령대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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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안관이 부임하자마자 초등학교 성추행 사건이 터져 곤혹스러울 것 같다. 용산의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사건 때문에 학교보안관 제도가 시작부터 욕을 먹고 있다. 우선 이번 사건은 학교보안관의 잘못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학교는 정문과 후문이 있어 등하교 시간 이외에는 후문을 잠가놓고 있다. 그런데 사건 당일 청소차가 들어왔는데 학교에서 이후 출입문을 잠그지 않았고, 이 때 용의자가 침입해서 벌어진 사건이다. CCTV도 그렇지만 학교보안관 제도는 만능이 아니다. 학교에 CCTV를 설치한다고 해서, 또 학교보안관을 두었다고 해서 학교가 100%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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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장에서 본 학교안전 실태는 어떤가.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학교안전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실행해 587개 초등학교에 각각 2대의 CCTV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주었다. 이후 이번 학교보안관 제도를 위해 방문한 학교는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예를 들면 어느 학교는 그동안 16대 이상의 CCTV를 확장한 것은 물론 대형 모니터를 이용해 철저한 영상감시를 하고 있는 반면, 어느 학교는 처음에 설치했던 시스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영상감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학교보안관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학교에 학교보안관실(지원금은 구축 후 지원)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했는데, 방학이 끝난 현재까지도 아직까지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학교가 있을 정도로 안전에 무관심한 학교도 상당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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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안관은 어떤 형태로 근무하게 되나. 학교보안관은 학교에 설치된 학교보안관실을 중심으로 통일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점퍼, 셔츠, 하의, 모자 등으로 구성된 유니폼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친밀감과 신뢰감을 주는 한편 활동성도 편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학교보안관실은 학생 출입이 많고 외부인의 식별이 가능하며, 즉시 출동이 가능한 곳에 마련하도록 했다. 학교보안관은 학교당 2명씩 배치되며 2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이며 학교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데 대부분 방과 후 돌봄교실 시간까지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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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학교보안관은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 학교보안관을 선발했다고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보안관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개발을 위해 근무매뉴얼을 만들고 있는데, 특히 학교보안관 스스로 만들어보도록 해 책임감과 현장성을 높이고 있다. 근무매뉴얼에는 근무수칙과 학교폭력 대치요령, 비상연락망 및 유관기관 연락처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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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매년 70여 시간의 전문교육과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교육은 경찰청, 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전문단체 등 관련기관이 참여해 이뤄지며, 인성·실무·전문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 친절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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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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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71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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