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질·납치테러 시 저항하지말고 최대한 협조 | 2007.05.17 | |
국정원, 인질·납치테러 시 행동요령 발표
이 같은 탈출 시나리오는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납치를 당했을 때는 저항하거나 성공 가능성이 낮은 무리한 탈출시도를 자제하고 납치범의 요구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
나이지리아 근로자 납치사건에 이어 소말리아 인근 한국어선 납치사건이 일어나면서 해외 교민과 해외 근로자의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국가정보원은 17일 인질·납치테러를 당했을 대 행동요령을 밝혔다. 국정원이 밝힌 요령에 의하면, 납치당했을 때 저항하거나 성공 가능성이 적은 무리한 탈출시도는 자제 하는게 좋다. 테러범의 질문에는 짧고 자연스럽게 대답하며, 테러범을 자극하는 언행은 삼가해야 한다. 친필·육성녹음 등을 요구하면 최대한 협조하고,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가벼운 대화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납치된 경우 관심을 끄는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하고, 절망하거나 자제력을 잃지 않도록 하며, 아프면 약을 요구해 건강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구출작전이 시작되면 집중사격에 대비해 즉시 바닥에 엎드리도록 하고, 구출팀의 지시에 신속하게 호응하며, 작전에 방해되는 돌출행동은 금지하도록 한다. 폭발물이나 폭탄차량 테러가 발생할 때는 창가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하고, 전등 등 천장시설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책상 밑 등에 숨도록 한다. 후속 폭발에 대비해 폭발지점과 반대방향의 비상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 지정된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탈출한다. 건물 밖으로 대피 할 때는 유리파편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서 이동하도록 한다. 건물 잔해에 유독가스나 분진, 유리, 금속파편이 깔려있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이동할 때 주변을 확인하고 행동하거나 구조를 요청한다. 차량 폭탄의 경우 차량 크기나 폭발물의 양에 따라 파편 비산거리가 다르지만, 최소한 4~5블럭(530m)이상 대피해야 한다. 한편 국정원은 테러나 납치사건을 당하지 않도록 해외에 출국할 때는 반드시 목적지에 대한 테러정세 등을 반드시 파악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국정원은 17일 “출국 전, 가고자 하는 나라의 테러정세, 현지 대사관 등 관계기관 연락처, 테러발생시 대응 요령 등 테러정보를 반드시 챙겨가 달라”며 “이와 관련된 정보는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www.tiic.go.kr)의 ‘국가별 테러정보’ ‘최신 여행정보’를 참고하라”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도 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평소 행동요령에 대해 충분히 익히고 테러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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