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CCTV시장 과연 블루오션인가? 2012.02.07

이런 상황에서 혹자는 ‘나도 업종을 CCTV 분야로 전환해 볼까?’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CCTV의 경제 사슬을 살펴보면, 1순위로 가장 혜택을 보는 곳은 통신망 제공사이고, 그 다음이 CCTV용 카메라, 저장장치 등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대기업, 마지막으로 치열한 영업전쟁을 펼쳐 수요기관으로부터 CCTV 시스템 제공 및 설치 업자로 낙점 받은 CCTV 관련 정보통신공사 업체다. 단순히 유통의 개념으로 본다면 맨 마지막에 위치한 정보통신공사 업체들이 가장 큰 영업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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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인은 센터 표준화와 인터넷에 있다. 센터 표준화는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현장 장비가 센터와 호환되야 한다는 것이다. 수요처 입장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관리 방법이다. 하지만 시스템 및 설치제공업자에게는 절대 긍정적이지 못하다. 누구든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된 것이고, 이는 결국 시간, 거리, 조직, 영업적 이유를 들어 종국에는 제 살 깎기 가격경쟁으로 변질되어 모두가 승자없이 아픈 시장환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센터 표준화 다음에는 시스템 표준화로 갈 것이고, 아무나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그래서 종국에는 관변단체들의 뒤에 서서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힘든 환경이 될 것이다. 그 다음이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다. 이제 누구든지 제품의 모델만 알면 가격을 알아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아주 쉽다. 인터넷이 정보의 평등화를 가져온 것은 맞으나 그 역순환적 기능은 바로 무한경쟁의 제살깎기 전쟁의 촉매제 역할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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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표준화와 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거꾸로 갈 수도 없고 피해 갈 수도 없다. 결국 지혜롭게 해쳐나가야 할 수밖에 없다. 다행이 중소기업은 부지런함과 지치지 않는 창조적 발상이란 훌륭한 무기가 있다. 이를 통해 CCTV 제품 자체에 머물지 않고 교통정보+방범, 교통안전+방범, 재난안전+교통정보, 방범+무인단속+교통정보 등의 다양한 환경에 맞춤식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제품의 재창조, 다시 말해 경험지식과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사회적 요구사항을 반영한 융·복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물론, 혹자는 예산집행에 현실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 관련 부처의 예산이 통합·운영되거나 부서간의 통합이 선행되지 않는 한 요원한 소리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시스템 등의 물리적 통합으로 인해 공급약자 시장이 황폐화 되는 것은 대세이고, 사회조직의 통합과 변화는 불가한 철옹성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화하고 진화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급약자인 우리들이 우선 변화해야 한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상대가 먼저 변하고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결국, 우리의 노력만이 업계를 바꿀 수 있다. 다른 업계, 다른 기업이 아닌 우리, 보안업계와 보안기업이 변화해야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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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아이티에스뱅크 부사장 ┃ 이 종 선(arisun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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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81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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