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2007년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이후 각 지자체에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시작했고, 이러한 열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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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통합관제센터는 기존의 방범, 교통·주차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되던 CCTV를 하나로 통합·연동해 관리함으로 효율성을 높인 곳이다. 이로써 각종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생활안전 등의 대처를 합동으로 할 수 있게 됐으며 인력 및 비용의 절감을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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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제센터 구축후 범죄율 감소 및 검거율 향상
이러한 통합관제센터의 구축이 각광받는 것은 이러한 운용효율성뿐 아니라 범죄율 감소 및 범인검거율 향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양시의 경우, 2009년 3월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면서 개소일 기준 3년간 범죄 발생률이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5대 범죄 발생은 전국대비 8.1% 낮은 것으로 나타나 통합관제센터의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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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이를 추진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각 지자체에서는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의 예산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지난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지만 예산확보를 하지 못해 경찰이 운영하는 방범용 CCTV를 통합하지 못한 상황이다. 창원시도 센터가 구축될 예정인 마산소방서에 설치공간이 부족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통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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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관제요원 부족해
문제는 이미 기구축돼 운영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 역시, 운영효율성에 대한 지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1,000여 대에 이르는 CCTV를 관리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롤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안성시의 경우 574대의 CCTV를 관제요원 15명, 경찰관 3명이 3조 2교대로 관리하고 있으며, 수원시는 1,131대의 CCTV를 관제요원 32명과 경찰관 4명이 군포시는 경찰관 1명을 포함한 13명이 705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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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최근 구축된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부천시 736대, 여수시 740대, 충주시 697대, 화성시 1,182대, 천안아산 1,494대 등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관제하는 요원은 10~30여명 밖에 되지 않는 가운데 이마저도 교대근무로 이뤄져 한 사람당 모니터링 해야 하는 CCTV의 수는 100여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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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인력부족 채운다
이러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달 현재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육안관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능형 통합관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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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축되는 지능형 통합관제센터는 기존의 통합관제센터 기능에 사람의 행동패턴 인식과 차량번호의 자동 감지 및 추적 등 지능형 기술을 추가 적용한 것으로 수배 차량이나 범죄행위가 감지되면 관제모니터에 경보를 울리게 되고 CCTV 통합관제센터에 24시간 상주하는 경찰관이나 관련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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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에서 범죄예방과 생활안전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는 있지만 그 효율성은 아직까지 100% 발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용인력이 CCTV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하고 있지만, 전체 CCTV에 대한 모니터링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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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능형 통합관제 시범사업의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전국에 구축된 통합관제센터의 지능형 통합관제로의 전환은 장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편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