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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AED의 중요성을 배우다 2013.02.27

“이제 슬슬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너무 늦으면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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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조금만 기다려 금방 나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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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품을 사기로 결정하고 나온 두 사람은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자 평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군인과 경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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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났나봐? 우리도 한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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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러 나왔나봐. 무슨 일이 났으면 벌써 뉴스에 나왔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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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궁금하잖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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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위험의 재촉에 군경이 모인 곳으로 간 두 사람은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을지훈련을 보게 됐다. 한쪽에서 지켜보니 이날 훈련은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폭발 및 독가스 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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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열차가 들어왔다. 열차에서 테러범이라고 쓰인 이름표의 사람이 내린 후, “다 죽여버릴꺼야!”하는 고함과 함께 가짜 폭탄을 터트렸다.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이 후 빠르게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테러범을 제압하고, 소방관은 화재진압과 시민을 대피시키는 상황을 연출했다. 뒤이어 군인들이 독가스가 살포된 장소로 이동해 제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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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실감난다. 실제로 상황이 발생하면 저런 과정을 거치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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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훈련이랑 실제상황은 틀리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실제로 상황이 벌어 졌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거니까 많이 틀리진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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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4분이 중요, AED 위치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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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현장을 지켜보던 두 사람은 훈련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목적지로 향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나위험은 어제와 방금 전의 일 때문인지 평소 못보고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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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이랑 안전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까 신경 안 쓰이던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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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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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벽에 붙어있는 AED 말이야 매번 오가는 길인데도 있는지도 몰랐거든. 그런데 오늘은 크게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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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게 뭐하는데 사용하는 건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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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본가? 그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지 심장충격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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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자동제세동기라고 해. 그래도 생각보다 잘 알고 있네? 그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알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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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어. 평소에 써볼 일도 없고 쓸 일도 없었잖아. 저런 게 있구나, 정도로 아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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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줄게. 남자들은 민방위 훈련이다 뭐다 해서 교육을 받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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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빠도 쓸 줄 아는 거네? 이거 다시 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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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시간도 여유 있으니까. 잠깐 커피한잔하면서 얘기해줄게 저기 카페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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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잡은 김 대리는 나위험에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 위해 가방에서 태블릿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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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D는 자동제세동기라고 해서 급성심정지 환자 등의 환자에게 전기로 충격을 줘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의료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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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건 알고 있어. 어떻게 사용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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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뚜껑만 열면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안내가 돼. 제일 첫 단계로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주변사람에게 119에 연락해달라는 도움을 요청하라는 안내가 나와. 여기까지는 안내가 없어도 당연히 할 행동이지만 갑자기 당황하면 무슨 일을 먼저해야할지 모르니까 안내가 나오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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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어제 도둑이 들었던걸 처음 알았을 때, 112에 신고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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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럴 수 있기에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는 거야. 그 다음으로는 AED에 있는 패드를 오른쪽 가슴과 쇄골사이에 붙이고 하나는 왼쪽 가슴 아래 옆구리 부분에 붙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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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심장이 뛰고 있는데 전기충격을 주면 오히려 잘못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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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AED는 무조건 전기충격을 줄 수 없도록 설계돼 있어. 패드를 붙이면 곧바로 심전도를 분석한다는 안내음성이 나오고, 심장의 리듬을 분석해서 제세동이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는 안내가 나와. 제세동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나오면 버튼을 눌러서 전기충격을 주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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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네? 잘 모르는 사람도 쓸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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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도 쓸 수는 있지만, 그래도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응급상황에서 더 유용하겠지. 평상시에는 쓸 일이 없으니까 신경을 안 쓰게 되는 일이 많은데, 내 가족이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알아두는게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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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까 여기 저기 있는 것 같긴 한데 많이 보급돼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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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8년도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공공다중시설에 AED 설치가 의무화 됐고, 작년 8월에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까지 의무설치 하도록 대상이 확대됐어. 그런데 과태료 규정이 없어서 아직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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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AED가 설치된 걸 본건 처음이야.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기도 했겠지만 정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디 있는지 모르면 사용할 수 없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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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보급되고는 있지만 아직 그 수가 많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 AED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때문에 실제로 위치파악이 안되고 교육도 안돼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환자가 사망한 경우도 있다니까 많이 보급돼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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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마트폰 앱으로 근처에 있는 AED를 찾아주는 게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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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가끔은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는데? 나위험 다시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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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AED가 어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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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AED 보급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공공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는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도 의무설치하도록 법령이 정비됐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때 AED가 어디있는지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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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 주변 AED가 어딨는지 알아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행정안전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내 주변 2km까지 AED가 있는 곳을 검색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와 주소, 설치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에서도 AED 설치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근처에 지하철이 있다면 검색하기보다 곧바로 뛰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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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시큐리티월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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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93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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