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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의 빅데이터 적용에 따른 스토리지 딜레마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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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현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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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인프라서비스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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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an@dongbuc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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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있었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넓고 인파가 몰려 있는 장소에서 발생했다. 게다가 범인들은 휴대폰으로 폭발물을 원격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0km가 넘는 넓은 지역에서 마라톤 경기가 진행됐으며, 범죄 현장도 12개 블록에 걸쳐 있었다. 범인 색출이 쉽지 않은 사건이었다. 미 FBI는 1만여 개의 CCTV와 소셜미디어 동영상 자료를 통해 얻어진 10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 분석을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했고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검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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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를 살펴보면, 국내의 한 대형유통업체는 최근 일부 매장에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했다. 이 CCTV를 통해 매장에 손님이 들어오면 성별과 연령대를 파악해 구매 패턴을 분석한다. 40대 남성이 구입하는 물건, 20대 여성이 구입하는 물건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한다. 기존에는 매출 데이터만 가지고 고객을 분석했지만, 이제는 물건을 사지 않고 아이쇼핑만 하는 사람들의 취향 및 패턴도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CTV가 단순히 현장의 상황만 전달하던 기능을 넘어 상황인식 및 빅데이터 기법 등을 통해 스마트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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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CCTV의 스마트한 이용이 아니다. CCTV가 사회 곳곳에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1년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는 3천만 대가 넘는 CCTV가 설치돼 매주 40억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강남구만 해도 CCTV가 1만 대를 넘어서 데이터의 저장 및 보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의 의하면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데이터는 지금의 50배에 이르지만 저장 공간의 증가는 15배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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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를 증설하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HDD 저장매체의 생산 한계라는 장벽에 부딪힐 것이며, 그때 HDD를 대체하고 있는 SSD가 적절한 가격대를 형성할지도 의문이다. 때문에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저장 코스트의 증가는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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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인 대책으로는 같은 저장용량이라도 더 많은 CCTV를 연결해 저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스토리지 제품들은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CCTV를 연결하면서 더 선명한 고화질 저장을 지원하는 고효율성을 보여준다. 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데이터 저장에 대한 방침을 바꾸는 것이다. 그동안 저장장치에 발생되는 모든 ‘로우’ 데이터를 저장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의 가치를 판단해 저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스마트’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그 한 가지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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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빅데이터 중 분석에 사용되는 양은 불과 0.5% 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무의미한 데이터를 저장한 후에 분석에 이용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유의미하다고 판단되는 스마트 데이터 저장으로 앞으로의 스토리지 딜레마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이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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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현섭 동부CNI 인프라서비스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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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97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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