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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A 도청 파문, 주요 외신반응은? 2013.07.08

美 NSA(국가안보국)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등 38개 우방국들의 대사관까지 도청했다는 폭로로 난처한 상황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속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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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언론, 이번 사건 파장 최소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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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폭로한 가디언 등 유럽언론, 미국-EU 간 미칠 영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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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A(국가안보국)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등 38개 우방국들의 대사관까지 도청했다는 폭로로 난처한 상황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속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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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영국 가디언 지는 미국의 부도덕성과 이번 사건이 미국과 EU와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포커스를 둔 반면, 미국의 주요 언론은 스노든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시키는데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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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 “오바마, 美 스파이 주장이 EU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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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독일과 프랑스가 미국 정보기관의 주요 첩보활동을 비난하고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과 유럽간 FTA(자유무역협정)의 개시를 연기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자 유럽과 미국간의 첩보 분쟁이 심화되며 뒤따르는 피해를 제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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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 대사관과 집무실을 도청했다는 가디언과 슈피겔의 폭로에 대해 미국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독일은 월요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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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이 첩보 행위를 즉각 멈추고 미국이 이에 대해 보장해주지 않으면 협상은 취소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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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NS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숨어 있다. 그는 러시아에 망명신청을 했다. 스노든은 첫 공개 발언에서 미국은 자신의 여권을 박탈하고 그에게 망명을 허락하려는 나라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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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가 어딘가로 가서 누군가가 그를 데려가겠다면 그렇게 하라. 여기 머물고 싶다면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는 우리의 미국 파트너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목적인 일을 멈추어야 한다. 러시아는 누구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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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도청 논란의 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폭로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 제기된 주장을 NSA가 평가해서 동맹국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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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스노든 사건과 NSA 문건 유출 관련 최신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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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국(NSA)의 기밀문건을 유출해 미국에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아직 러시아에 머물며 여러 국가에 망명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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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피겔과 영국의 가디언은 스노든이 유출한 NSA 문서를 인용하며 미국의 감시 활동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NSA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이사회와 EU 각료이사회가 주재해 있는 Justus Lipsius 건물을 표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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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NSA는 유럽연합 건물에 도청장치를 심고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투했다. 스노든이 유출한 NSA 문건 중 하나에는 38개의 대사관과 공관을 ‘표적’으로 지칭하고 통신장비에 도청장치를 심어놓고 특수 안테나로 송수신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감시 방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표적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멕시코, 한국, 인도, 터키 등이 포함된다고 가디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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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NSA가 EU 집무실을 상대로 첩보행위를 했다는 보도에 격분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만약 혐의가 진실로 드러난다면 EU와 미국의 관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극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으며,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만약 이 주장이 진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냉전시대를 연상케 하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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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외교적 채널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고, 슈피겔과 가디언이 제기한 구체적인 혐의에 관해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CNN의 경우 미국 입장을 두둔하는 발언들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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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상원의원 존 맥케인은 “스노든의 행동은 미국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나이든 KGB 대령”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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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스노든은 미국의 안보를 손상시켰다고 맹비난했다. 인터넷 활동을 추적하는 NSA 프로그램에 대해선 “나는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확실한 것은 그로 인해 시민의 자유가 보장되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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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콰도르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스노든의 망명을 거절해 달라는 부탁 전화를 금요일에 받았다고 전했다. 에콰도르는 스노든의 망명 신청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코레아 대통령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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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shington Post,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 더 이상의 유출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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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는 에드워드 스노든을 검거하는데 있어 거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러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국가들은 스노든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과 증폭되는 사안의 위험성이 워싱턴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스노든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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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스노든이 정보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정보는 미국이 테러와 싸우고 합법적인 첩보 활동을 수행하는 미국의 노력을 저해하는 것으로써 이를 누설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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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지금까지 공개한 문건들은 NSA 프로그램에 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정부기관이 미국인들의 전화기록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하느냐 등에 관한 논의이다. 그러나 스노든은 더 많은 문건들을 훔쳤는데, 이들은 암호화된 문서들로 위키리크스 등에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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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 중국이 이 문건을 확보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스노든이 러시아로부터 망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그가 가진 것을 넘겨야 하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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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과 오바마 정부 모두에게 최선의 해결책은 스노든이 미국 당국에 항복하는 것이고 그 후 유죄여부를 협상하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밝혔다. 이는 자유롭지 못한 나라에서 평생 망명생활을 하는 것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슬프게도, 이 순진한 해커의 친구라 불리는 자들은 그에게 그 반대의 것을 조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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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혜 기자(seco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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