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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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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CCTV가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정부가 CCTV를 이용해 국민들을 감시할 것이라며 두려워했었다. 마치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처럼 국가가 영상정보를 독점해 사회를 통제할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어려울 것으로 여겼던 이러한 상황이 얼마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비밀수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제는 그 어느 것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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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즌 3을 시작하는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는 범죄예측 스릴러라는 특이한 장르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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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숙자가 지하철에서 백인 갱단의 놀림감이 된다. 하지만 그는 놀라운 실력으로 갱단을 모두 제압하고 경찰서로 연행된다. 경찰의 심문이 시작되기 전 한 변호사의 도움으로 경찰서를 빠져나온 노숙자 ‘리스’는 그를 도와준 ‘미스터 핀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미스터 핀치는 리스에게 놀라운 제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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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과 해킹, CCTV로 정보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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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마다 뉴욕시민 한 명이 죽는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이면 한 명이 죽는다는 것이다. 우발범죄를 제외한 많은 범죄는 며칠 혹은 몇 주에 앞서 미리 계획되는데, 당신이 범죄를 멈출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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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핀치는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모를 한 여성이 있는데, 그녀는 5분 후 혹은 며칠 안에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리스에게 그녀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9·11 테러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리스는 결국 미스터 핀치의 제안을 수락하고 그녀 ‘다이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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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는 우선 다이앤의 집에 들어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 그녀가 먹는 약이나 그녀의 이메일을 해킹해 정보를 수집하고, 스마트폰 해킹과 도청기, IP CCTV를 통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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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은 정보를 가지고 리스는 다이앤의 위험요소를 두 개 발견한다. 바로 얼마 전 데이트를 하다가 정리한 옛 남자친구와 현직 검사인 다이앤이 맡고 있는 사건의 범인이 그 것. 리스는 뒤에서 그녀를 보호하다 결국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무사히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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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이익 VS 개인의 정보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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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전 국민이 주고받는 이메일과 휴대전화를 감청하는 힘을 위해 시스템을 만들었다. 테러리스트와 일반 국민을 구분하고, 테러리스트들이 테러를 실행하기 전에 잡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이렇게 검색된 여러 범죄 징후를 모두 해결할 수 없었기에 정부는 많은 생명이 달린 ‘관련된 것’과 몇 개의 생명이 달린 ‘관계없는 것’으로 정보를 분석한 후, 관련된 정보는 국가안보국이나 FBI에 넘기고 관계없는 것은 삭제를 해왔다. 이 시스템을 만든 미스터 핀치는 관계없는 것으로 분류된 정보를 받아 몇 개의 생명들을 살리고자 리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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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 같은 일반적인 감시부터 해킹과 도청, 그리고 CCTV 같은 첨단 감시까지 모두 이용하는 이 흥미로운 드라마는 감시와 도움이라는 양날의 가치를 지닌 CCTV의 양면성을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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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CCTV의 딜레마를 정확하게 짚어주며 우리들에게 묻는다. ‘개인의 정보보호가 우선이 될 것인가? 아니면 공공의 이익, 혹은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해 개인정보를 이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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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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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00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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