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아래한글, 정품아니면 보안패치도 받지마? | 2007.05.23 |
23일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한글과컴퓨터사의 아래한글 제품군에서 해킹에 악용 가능한 보안취약점이 발견돼 이를 수정하는 보안패치를 긴급발표했다고 전하고 이용자들의 신속한 패치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하지만 일반 가정 PC 사용자들 대부분이 한글 정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막상 패치를 받으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정품 사용자가 아닌 유저들은 패치 자체를 받을 수 없도록 막아놓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 패치 사이트로 접속해보면, 로그인 창이 뜨고 “한글과컴퓨터는 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품 인증 서비스는 정품등록을 하신 고객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제품 등록 후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란 안내문이 보인다. 혹시나 해서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상담 전화로 전화를 걸면 제품등록번호 혹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는 멘트만 나올 뿐 어떠한 상담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MS 윈도는 보안패치에 있어서만큼은 인색하지 않다. 홈 유저들 상당수가 정품 윈도를 구입해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패치만큼은 충실하게 지원하고 있다. MS 관계자는 “아무리 정품 사용자가 아니라도 보안패치를 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윈도를 구입해 사용하는 고객들 PC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전면 보안패치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글과컴퓨터와 같은 경우는 23일 오후에 긴급 보안패치가 발표됐지만 정품 사용자가 아닌 경우는 보안패치를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 정품 사용자가 아닌 많은 가정 PC 사용자들은 어디서 보안패치를 받아야 될지. 그냥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돼도 된다는 것인지. 씁쓸한 기분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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