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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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 옥 <jokim@qron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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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온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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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의 기원이 마라톤 중계방송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마라톤 중계방송을 보면 차량이나 헬리콥터 등에 방송용 카메라를 장착해 선수들의 땀방울이나 미세한 표정까지 안방에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런 방송용 카메라를 소형화해서 차량에 장착한 뒤, 주행영상이나 사고영상을 저장하는 것이 차량용 블랙박스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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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몇몇 기업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1세대 기업들 중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시장에 블랙박스에 대한 개념 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탓에, 1세대 기업들은 막대한 개발비만 쏟아 붓고 처절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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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원인을 분석, 조사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사고 감소에 따라서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점과 사고 감소에 따라 교통 선진국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블랙박스의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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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잇달아 뛰어들면서, 차량용 블랙박스 업계는 치열한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초기에 시장을 이끈 것은 영상화질 경쟁으로, 초기에는 30만 화소의 VGA급 블랙박스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2012년에 접어들자 HD급이 등장하고, 2013년에는 FULL HD급이 등장하며 화질 경쟁의 정점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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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의 화질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자 다음에는 재빨리 기능 경쟁으로 바뀌었다. 단순히 영상을 저장하던 블랙박스에 GPS를 이용해 주행경로와 차량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고, 충격센서를 내장해 다양한 이벤트 상황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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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업계는 비교적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고, 기존 하드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 진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관련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던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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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블랙박스 업계는 기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서 차선이탈과 와이파이 연동, LCD 및 터치 지원, 전후방 영상지원, 차량연동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할 것이며, 특히 차량연동을 통해 운전자 조작정보 및 차량거동정보 기술을 적용한 진정한 블랙박스 제품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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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블랙박스는 더 이상 차량용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간편한 설치 등의 장점을 마음껏 활용해 가정과 사무실로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즉, 기존의 CCTV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CCTV에 비해서 블랙박스는 화각이 넓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가정이나 사무실에 몇 대만 설치해도 사각지대를 줄일 수있고, 무엇보다 관리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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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최근에는 고용량의 블랙박스용 SDXC 메모리카드가 출시돼 블랙박스 단점인 저장시간을 해결할 수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우리 나라의 차량용 블랙박스 기술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과연 어디까지 진화하고 어떤 변화의 옷을 입을지, 지금부터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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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09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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