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천만 달러의 성과, 10년 노력이 빛을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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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트 황 인 창 CTO/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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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트는 지문인식 알고리즘과 모듈 제작 전문기업으로 비록 사용자나 구매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국내 지문인식 제품들이 디젠트의 모듈과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디젠트는 단순히 지문인식을 이용한 출입통제와 직원관리용 단말기가 아닌 전자주민증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무려 1억 4천만 달러, 우리나라 1,400억 원 규모로 말레이시아 정부와 사업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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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전자주민증 사업을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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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사업으로 전자주민증을 말레이시아와 계약을 했다 1차가 1억 4,0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2월 경 계약이 끝났고, 카드 디자인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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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말레이시아 주민들의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있으며, 여기에 주민들의 지문을 채취, IC 카드에 저장해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지문인식 단말기나 알고리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디젠트가 IC 카드와 단말기, 알고리즘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일괄적으로 제작해서 납품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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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트는 지문인식 단말기와 알고리즘 전문 업체라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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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원래는 논리보안이 전문이다. 초기에는 출입통제기도 만들었지만 지금은 B2B로 지문인식 모듈과 알고리즘을 제조사에 판매하거나 공공사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디젠트의 제품은 공항이나 항만의 외국인 지문검색에 사용되고 있으며, 동사무소나 안전행정부에 저장된 지문도 디젠트의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직접 지문을 찍거나 주민등록증에 찍힌 지문을 안전행정부에 저장된 지문과 대조할 때 디젠트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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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업에서 IC 카드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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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단말기를 적용해 이슈가 됐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지문인식보다 인식한 지문정보를 어떻게 보관하는 가다. 사용자 확인을 위해서 지문을 저장하고, 나중에 저장된 지문과 현재 지문을 대조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 원본 지문을 어디에 저장하냐가 이슈다. 스마트폰의 경우 해킹위험이 있는데다 분실로 인해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고, 개인정보인 지문을 통신사 등 다른 기관에서 저장한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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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트는 아직까지 해킹의 위험이 없는 IC 카드에 이 지문정보를 저장하고, 지문 대조역시 카드 안에서 이뤄지도록 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IC카드는 연산기능이 있어 조작될 가능성이 없는데다, 별도의 통신기능도 필요하지 않아서 사용편의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달해서 무선을 이용하거나 통신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세계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아직까지 인터넷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에도 지문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즉, 2중으로 보안이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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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등 결제 시스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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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분증은 물론 신용카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카드 단말기와 은행 ATM기가 윈도우 98을 사용하는 문제 때문에 보안위협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디젠트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카드 주인의 사인이 아닌 지문을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서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작은 가게에서도 단말기만 갖추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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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트는 IC 칩에서의 지문연산을 7년 정도 연구를 해왔다. 특히, 작은 플랫폼에 사용하기 위해 단말기의 사이즈도 줄였고, 1/2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카드 안에서 매칭된다. 그리고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장 공간의 여유가 있어 사용자의 지문을 10 손가락 모두 담을 수 있다. 물론 정확성도 대형 모듈이나 PC 못지않은 수준이다. 즉, 디젠트는 IC 카드를 충분히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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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어센텍을 인수하면서 스마트폰과 바이오인식의 결합이 이슈가 되고 있다. 스마트 폰에 활용하는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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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가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 오히려 디스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전자신분증보다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또, 금융 플랫폼으로 사용하거나 헬스케어에도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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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의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문 스캐너는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본다. 우선 제조사가 기술을 개방하거나 표준화해야 다양한 어플들이 나올 텐데, 이게 쉽지 않다. 또한, 지금은 스마트폰에 개인 바이오정보를 저장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이게 해킹 등의 위협 때문에 결국 안전한 외부 장소에 저장되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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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용처는 어떤 것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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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지금 금융권에서 각종 인증서나 대출확인을 위한 서명서 등 사용되는 종이가 연간 30억장, 약 5천억 원어치가 사용된다고 한다. 그런데 금융권에서 본인 인증을 할 때 서명이 아닌 지문인식을 활용하면 최대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경찰이 휴대용 단말기를 활용하면 수배자 검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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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테네시 주 경찰에 e-citation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통신이 되는 단말기와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사업이다. 모바일 단말기의 지문인식기능을 통해 지문을 채취한 후, 경찰서에 저장된 개인정보(자동차 운전면허증)를 매칭시켜 본인확인은 물론 법규위반을 저장, 등록하는 사업이다. 아주 간편하면서도 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테네시는 물론 주변 주까지 문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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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09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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