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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상보안 기술개발 이 손안에 있소이다! 2015.01.19

[인터뷰]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백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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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월드 원병철] 중소기업이 많은 보안 분야에서 R&D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R&D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당장의 매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계나 연구기관에서 보안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들을 만나면 무척 반갑다.

이번에 소개하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백준기 원장도 보안, 특히 영상보안 분야에서 꾸준하게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분이다. 무엇보다 백 원장은 최근 정부과제를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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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원장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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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이 생긴 것은 1999년입니다. 당시 중앙대에 전자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그리고 영화학과가 있었는데, 기존에 있던 연구가 아닌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영상공학과 영상예술을 합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영상공학기술을 연구하는 교수들과 영상예술분야를 연구하던 교수들이 한데 모여 당시에는 생소한, 예를 들면 지금은 보편화가 된 디지털 시네마 기술이나 TV의 컬러 등에 관한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또, 디지털 포렌식 등 법과 관련된 영상 등의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대검찰청 등과 MOU를 통해서 범죄와 관련된 영상분석을 하거나 공동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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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삼성전자에서 영상과 관련된 제품을 연구개발 했었습니다. 그런데 형사들이 찾아와 범죄현장이 촬영된 영상의 분석을 문의하거나, 제조업체에서 새로 개발한 CCTV를 가져와 문의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상감시 분야와 접하게 됐고, 교수를 하고 있는 지금도 영상감시 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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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영상대학원 설립 후 어떤 성과를 거두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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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영상대학원을 설립한 후 통일된 영상학과 안에 20명의 전임교수가 디지털 이미징, 컴퓨터 게임, 컴퓨터 그래픽스, 가상환경, 예술공학, 영화이론, 영화제작, 애니메이션이론, 애니메이션제작, 디지털과학사진 등 다양한 전공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박사 118명과 석사 및 제작석사 569명을 배출하는 등 많은 전문 인력들을 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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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 대학원에서는 서울 미래형 콘텐츠 컨버젼스 클러스트 주관, 베를린영화제 수상,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한국형 디지털시네마 영상압축 기술 개발, 부산국제영화제 지원 등 첨단영상융합 콘텐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와 교육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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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어떤 연구를 진행하셨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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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영상분야의 경우 크게 멀티미디어와 영상보안을 들 수 있습니다. 영상분야는 영상압출기술인 MPEG이 등장하면서 획기적으로 발전을 했고, 영상감시분야의 경우 테이프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면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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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원에서 연구한 기술 중 실제로 제품에 적용된 것들을 소개하면, 우선 대검찰청과 함께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들 수 있습니다. 기존 주차용 카메라에서 좀 더 수사에 도움이 되고자 연구했는데,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거리의 자동차 번호판을 보고 읽는다거나, 야간 헤드라이트로 인해 차량번호판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읽을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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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촬영된 영상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거나 개선해 안정적인 영상을 얻는 기술이나 영상에서 빠르거나 불규칙한 객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 효과적으로 객체를 추출하는 방법과 장치에 대한 기술 등을 연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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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관련된 연구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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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어려움은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카메라가 많이 설치됐지만 그 영상의 판독에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즉, 녹화는 되지만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차량 번호판 인식은 가능한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상에서 정보나 숫자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할 때, 아무리 기술력이 뛰어나도 최소한의 정보가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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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기술에 대한 반응입니다.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 특히 중국제품들이 가격으로 세계보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때, 우리 업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만의 특별한 기술, 혹은 기능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안기업의 경우 대부분 R&D에 투자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데다, 현재 시장의 상황이 지능형과 같은 기술에 비용을 더 주는 것이 아닌 덤으로 여기는 현상 때문에 더 투자를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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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수록 지속적인 투자로 연구개발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투자비용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정부가 먼저 지원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이 사용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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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지원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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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통해 그랜드 소프트웨어 챌린지라는 영상감시 시스템과 관련된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광주과기대, 고려대와 카이스트 등의 학교와 연구기관, 다누시스와 쿠도, 일리시스 등의 업체 컨소시엄이 한데모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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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일반 CCTV로 거리정보와 실제 높이, 폭 등을 계산하는 기술이나, 촬영된 영상에서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 개인영상정보를 자동으로 감춰주는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한 장소에 설치된 여러 카메라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차량을 보기만 해도 차의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들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구하는 기술들은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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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내 영상보안업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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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관련된 기술들은 이미 방송미디어나 스마트폰 분야에서 앞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들은 이른바 돈이 되는 시장이니만큼 연구도 엄청나게 이뤄지고 있으니, 여기서 나오는 기술 중 영상보안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가 발전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한 방법이나 이미 설치된 CCTV에 통신기술을 적용해 서로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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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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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14호 (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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